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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과학기술원 신종 해양기생충 발견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신종 해양기생충 발견

한국해양과학기술원(원장 홍기훈, 이하 KIOST) 김영옥 박사 연구팀이 우리나라 연안의 우점종인 섬모충 플랑크톤이 신종 와편모조류 기생충에 감염되어 있다고 밝혔다.

KIOST 남해특성연구센터 김영옥 박사 연구팀과 미국 스미소니언 연구소 Wayne Coats 박사 연구팀은 우리나라 연안에 많이 서식하는 섬모충인 슈미딩겔라 아쿠아타(Schmidingerella arcuata)에 기생하는 신종 기생성 와편모조류를 발견하여 유두보스켈라 코스타타(Euduboscquella costata)로 명명했다.

섬모충 플랑크톤은 국내에서는 약 100여 종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해양생태계에서 식물플랑크톤과 동물플랑크톤 간 에너지 흐름을 효율적으로 전환하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그간 섬모충 플랑크톤 쇠퇴는 동물플랑크톤의 포식이 이유라고 알려졌으나, 본 연구를 통해 섬모충 플랑크톤에 기생하는 신종 와편모조류의 감염으로 인한 사멸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이 와편모조류의 우리나라 해역에 출현하는 것은 외해에서 해류를 따라 유입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김영옥 박사는 “동 연구성과는 해양기생충의 검출을 위한 유전자 마커 및 유전자칩 개발 등 다양한 실용화로 발전가능하다.”라며, “이제 우리나라 전체 연안에 새로이 출현하는 이머징 기생충의 분포와 특성, 확산 추세 등의 전반적인 연구가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동 연구는 국정과제인 ‘해양환경보전’을 위하여 KIOST가 추진하는 ‘남해생태계 이머징 해양병원체 탐색 및 검출기술 개발’사업으로 진행되었으며, 원생생물 분야의 세계적 학회지인 국제원생생물학회지(Journal of Eukaryotic Microbiology)의 2016년 1월호(63권)*에 표지논문으로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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