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에서는 새로운 양식품종이나 현재 자연에서 많이 어획되지 않는 어종의 양식기술을 어업인에게 이전하기 위하여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동, 서, 남해 특성화연구센터, 해조류연구센터 및 남부내수면연구소에서 운영하는 양식창업기술지원센터 5개소에서 2월 20부터 3월 10일까지 수과원 홈페이지를 통해 입주자를 모집하고 있다.

양식창업기술지원센터는 양식창업을 준비 중이거나 새로운 양식품종을 생산하기 위하여 기술습득이 필요한 사람에게 기술을 이전하고, 센터의 소규모 시설을 제공하여 독자적으로 시험생산까지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해에는 굴, 피조개, 강도다리, 꽃게, 흰다리새우, 모자반, 청각 등의 양식기술을 18명의 어업인에게 지원했다.

올해 기술지원 품종은 해면에서는 강도다리·굴·피조개·바지락과 이들을 생산하는데 꼭 필요한 먹이생물(식물플랑크톤)의 대량생산 기술, 어린 꽃게를 자연보다 빠른 시기에 생산하는 기술과 흰다리새우, 미역, 모자반, 청각 그리고 내수면에서는 잉어류·미꾸라지의 생산기술도 지원할 예정이다.

현재 양식업계에 불고 있는 블루오션 전략과 맞물려 경쟁이 치열하지 않으면서 우리 국민의 기호에 맞는 새로운 양식품종의 기술지원 요구가 급증하고 있으므로 연구 결과를 신속히 기술 이전할 수 있는 양식창업기술지원센터의 활성화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