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희석 여수광양항만공사 제3대 사장 퇴임
여수광양항만공사는 5일 방희석 제3대 사장이 퇴임식을 갖고 임기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광양항 월드마린센터 2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이날 퇴임식에는 공사와 자회사인 여수광양항만관리 임직원 등 90여명이 참석했으며, 이들은 공사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온 방 사장에게 재직기념패 등을 전달했다.
방 사장은 퇴임사를 통해 광양항에 대한 변함없는 관심과 사랑을 표명했으며, 임직원들에 대한 격려와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방 사장은 “지난 2년여 동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부족한 저를 믿고 따라주셨던 임직원 여러분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여러분들의 도움과 성원으로 제3대 사장으로서 소임을 마치게 됐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이어 “1985년 광양항 개발 초기부터 맺어온 인연으로 공사와 광양항은 매우 익숙한 곳이었다”며 “막상 사장으로서 일을 해 보니 산적한 현안들로 하루 하루가 힘들기도 했지만 광양항 활성화와 국민에게 사랑받는 조직으로의 운영을 위해 전력을 다했다”고 회고했다.
또한 방 사장은 “광양항의 물동량 증가를 위해 컨테이너부두 사용료 감면율 조정으로 확보된 예산으로 새로운 인센티브 제도를 펼쳤으며, 이에 따라 9월까지 컨테이너 물동량이 전년대비 5.3% 증가하는 등 올해는 240만 TEU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밖에도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광양항 3단계 준설토 투기장 재개발사업 준비,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위한 자회사 설립과 공기업 최초 정규직 전환, 소통과 화합을 통한 통합노조 구성 등을 주요 성과로 언급했다.
방 사장은 “임직원 모두가 상대방을 이해하고, 어려운 점을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 나가는 포용과 아량의 공동체 문화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