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신년사 : 이재훈 한국국제해운대리점협회 회장 권한대행
회원사 임직원 여러분! 이상직 회장님이 개인적인 사정으로 회장직을 사임함에 따라 지난 12월 이사회 의결로 회장 권한대행을 맡게 되었습니다.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마무리하고, 2019년 황금 돼지의 해, 기해년 새해를 알리는 태양이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소망하는 모든 일들이 순조롭게 이루어지길 바라며, 회원사의 발전과 임직원 여러분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평창동계올림픽으로 시작된 남북 화해 분위기는 해빙의 시기를 지나 완연한 봄을 기대하게 하였고, 남북정상회담은 물론 북미정상회담까지 이루어졌으며, 종전 및 평화선언, 한반도 비핵화가 심도 깊게 논의되고, 북방물류 시대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중 무역전쟁으로 인한 글로벌 기업의 공급 망에도 충격을 미쳐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로 인한 수요 감소, 미국의 통상 압력, 급격한 유가 인상 등 지난해의 이슈들을 돌이켜 보면 참으로 우리 회원사들의 어깨를 무겁게 한 사건들 이었습니다. 이러한 어려움을 헤치고 대망의 새해를 맞이하신 회원사 임직원들의 노력과 투지에 다시한번 더 찬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우리 협회는 3개사의 새로운 회원사를 영입하고, 각 분과 위원회의 활성화를 통하여 해운·물류 업계와 원활한 유대관계를 조성하고, 협회와 회원사간 소통 하는 문화를 정착 발전시킨 협회 임원진의 노고에도 심심한 감사를 표합니다.
2019년 해운업의 전망은 긍정적이라고 합니다. 연평균 BDI지수(벌크선 운임지수)는 전년대비 21.4% 상승한 1,771포인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양호한 수급 개선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IMO 2020규제에 힘입은 벌크 운임 상승이 예상된다고 합니다. 또한 달러·원 환율의 상승도 해운업체에게는 유리하게 작용할 것 이라고 진단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해운시황은 부정기선 중심으로 다소 회복의 기미를 보이고, 정기선 분야도 인수합병(M&A)과 새로운 얼라이언스의 정착으로 과당경쟁 구도도 완화되어 가고 있음으로 보아 새해에는 조금 더 좋은 시장경제를 기대해 봅니다. 특히 대형 선사들은 물류블록체인을 도입하는 등 해운업계에서도 4차 산업혁명의 바람이 거세지고 있어, 주요 이슈에 따른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우리 협회 차원에서도 회원사들의 최대 관심사인 해운선진제도 정착을 위한 지속적인 제도 개선, 외환거래규정 개선, 항만요율 인상 억제 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며, 회원사의 의견을 경청하고, 임직원들에게 혜택을 주는 협회가 되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 하도록 할 것입니다.
끝으로 우리업계의 발전을 위해 수고 하시는 관계관과 협회 운영의 내실화를 위해 동참하여 주신 회원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건승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