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급 영국선사에 사이버보안 적합성 인증서 수여
한국선급(KR, 회장 이정기)은 지난 12일 영국의 유수 해운선사인 송가 쉽매니지먼트(Songa Shipmanagement)에 사이버보안 적합성 인증서를 수여하였다고 밝혔다.
송가 쉽매니지먼트는 탱커선을 주요 선종으로 하는 선사로 인력관리, 리스크관리, 자산관리, 사고대응 및 복구 등 18개 부문의 87개 검사 항목에 대한 한국선급의 심사를 통과하여 전사적인 정보보안시스템에 대해 인증을 획득하였다.
이번 인증으로 송가 쉽매니지먼트는 사이버보안에 대한 IMO(국제해사기구) 규정 및 RIGHTSHIP(광탄운반선 화주검사), TMSA(탱커선 화주검사) 등 화주검사 요구사항을 모두 만족하고 사이버 공격 대응 및 보호체계를 갖추고 있음을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된 셈이다.
앞으로 한국선급은 송가 쉽매니지먼트의 관리 선박에 대한 사이버보안 적합성 인증 검사도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최근 해상 사이버공격에 대한 위험이 전 세계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국제기구 및 관련 해사단체들은 대비책을 마련하기 위해 활발하게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선급은 지난해 각종 국제 보안표준과 IMO 및 BIMCO(발틱해국제해운협회)의 해상 사이버보안 가이드라인 등을 준용하여 해상 사이버보안 관리 시스템 인증 체계를 구축하였고, 이를 통해 선사 및 선박에 사이버보안 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박개명 한국선급 사이버인증팀장은 “선박을 비롯한 해사산업계의 안전향상을 위해 사이버 공격 대응 및 보안 활동이 필수가 되었다”고 하며, “향후 한국선급은 기자재 시스템 사이버보안 형식승인, 선박 IT 업체 사이버보안 적합성 인증 등 관련 서비스를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