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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카페리 지희진 협회장 인터뷰 안전한 점진적 개방 필요

한중카페리 지희진 협회장 인터뷰 안전한 점진적 개방 필요


2019년 4월 17일 해운전문지 기자단은 한중카페리 협회장단과 마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새로운 지희진 협회장과 인터뷰를 했다. 우선 지희진 협회장은 고유가 지속, IMO 환경규제 시행, 시장개방 압력 증대 등 대내외적인 여건이 그 어느때보다 어려운 상황에서 협회장을 맞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앞으로 회원사와의 적극적인 소통과 협렵을 토대로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갈 지혜를 모아나가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인터뷰 질문과 답변이다.


☞회장님으로서 파악하고 있는 한중 카페리업계의 현황과 해결해야할 문제점은 무엇이라 생각 하십니까?


지난 1990년 한중간 카페리 항로가 최초로 개설된 이후 현재는 14개 선사가 16개 항로를 운항하고 있다. 수송 실적 면에서도 컨테이너는 1990년 400TEU에서 2018년 567천TEU로 여객은 1990년 9400명에서 작년에는 150만명을 수송하여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었다. 카페리업계는 한중 양국간 교역증진, 문화교루에 있어 활력소 역활을 해 왔다고 자부하고 있지만, 양적인 측변에서는 이미 시장은 포화 상태로 성장의 한계에 봉착한 상황이다.


우리 한중카페리업계의 가장 큰 문제는 중국의 시장개방압력에 대한 문제이다. 노후 선박을 신조선으로 교체하고 있어 그 어느때보다 원가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시장이 개방된다면 선사들의 선박에 대한 한전투자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기 힘든상황을 초래할 우려가 된다. 금년도 해운회담에서 시장개방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급진적인 개방보다는 안정적이고 질서있는 점진적인 개방이 바람직 하다고 생각된다.


IMO의 2020년 저유황유 사용 결정과, 2019년 중국의 저유황유 사용조기 시행에 따른 원가부담이 높아졌고, 저가 항공사와 크루즈 선박의 기항에 따른 관광객 이탈, 중국 전자상거래법 시행에 따른 소상공인의 감소세, 한국 기업이 중국에서 동남아시아로 임가공 거점을 이전하여 수출입 물동량이 감소하는 등 여러 가지 악재에 대하여 우리 카페리 업계가 어떻게 대응해 나갈지 하는 과제가 남아있다.


당장의 현안중 하나는 2019년 12월 인천신국제여객터미널 개장과 더물어 인천 내항에 기항하던 선사들이 신터미널로 순조롭게 이전해야 하는 문제가 있다. 특히 신터미널 이전과 더물어 하역료, 임대료 수준이 현재보다 대폭증가할 경우 선사의 운영비용 상승 부담으로 작용할 우려, 평택의 경우도 2022년 신국제여객터미널 개장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중인바 설계단계부터 수요자 의견이 충실히 반영되어야 하는 문제가 있다.


☞한중간에는 인적 물적 교류를 활성화 시킨 전통적인 카페리와 관광이 주목적인 크로즈와 경쟁이 예쌍됩니다. 카페리업계의 경쟁력 강화 방법으로는 무었이 있는지요?


대조시 위주로 기항하는 크루즈와 차별성을 가지는 카페리 기항 항만의 특성을 고려하여 카페리 선사간의 협업, 저가항공사와의 협업을 이끌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


☞중국측의 한중항로의 개방 압력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을 갖고 있고, 바람직한 한중 카페리 항로의 방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한중 항로의 카페리선박은 ㄷ단ㅅ훈하게 승객과 화물을 나르는 운송소단이 아니다. 한국과 중국의 문화를 소통하고 소상공인을 통한 소규모 무역을 통해 긴급물량을 어떤 운송수단보다 빠르게 전달하는 역활을 하고 있다.


이제까지 양국 정부와 협회의 노력으로 무분별한 항로 운영이 되지 않도록 시장상황에 따라 양국정부가 재량적으로 신규항로를 개설해왔으나, 향후 시장개방 논의시에는 시장의 불안정성을 확대할 유려가 큰 전면개방 보다는 소석률과 승선률을 토대로 일정한 규칙에 부합할 경우 시장을 개방하는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개방의 틀을 재정리 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마지막으로 업계나 정부단국, 일반인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말씀 부탁 드립니다.


카페리 선박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승객의 안전에 있다. 현재도 화물보다 승객의 안전에 주안점을 두고 카페리선의 하루를 시작한다. 어떤 이유라도 안전에 대한 투자를 호홀히 하지 않도록 카페리업계의 실적이 뒷받침 되어야 안정적인 선박운영이 가능하다. 업계는 수익성 악화로 모두를 패배자로 만들 수 있는 과도한 운인경쟁을 자제하고 카페리 선사들 공동의 노력으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카페리 선사들의 안정경영이 이루어지도록 점진적 시장개방과 대외 여건을 고려한 정부당국의 적절한 지원을 요청 드리며, 신조선 투입을 통해 어떤운송수낟보다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이 되도록 연구하는 카페리 여행을 실제로 많은 분들이 체험 하고 이용하였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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