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신년사 : 강수일 선박관리산업협회 회장
존경하는 회원사 임직원 여러분
2021년 신축년(辛丑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복되고 상서로운 기운이 가득한 신축년 흰 소띠의 해를 맞이하여, 여러분의 가정에 더 큰 행복과 사랑이 충만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작년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전세계를 팬데믹 상황으로 만들었고, 이에 국가간 봉쇄조치로 인하여 항만간 이동이 어려워진 해운업계는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우리 선박관리산업도 선원교대 불가, 수리조선 지연 등의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고자 우리 협회는 국회와 정부에 개선사항을 건의하였고, 외국인 임시격리생활시설 설치와 해외선원 본국송환을 추진하는 한편 안정적인 선원교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였으며, 노사정이 협력하여 해외취업선원을 위한 마스크 3만장을 전달했습니다.
또한, 코로나19 질병 확산을 막고자 협회 교육사업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온라인 교육으로 실시하였으며, 2020 한국선박관리포럼을 웨비나로 개최하였습니다. 그리고 뉴노멀 시대를 대비하여 공동활용 화상회의실을 협회에 구축하였습니다.
백신과 치료제가 승인되고 백신접종을 시작했다는 소식으로 보아 코로나19의 종식은 멀지 않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종식되더라도 우리에게 장밋빛 미래가 기다리고 있다고 장담할 수 없습니다.
세계 주요 국가의 경제성장률은 당분간 회복이 어려울 것이고, 국제 환경기준은 더욱 높아져 가고 있습니다. 4차 산업기술 도입이 가속화되어 스마트 선박과 항만의 등장도 머지 않았습니다. 결국 뉴 노멀 시대를 맞이하여 모든 산업은 새로운 패러다임을 필요로 할 것이며, 우리는 새로운 내일을 그리고 낯선 미래를 준비해야 할 때입니다.
우리 협회는 회원사가 직면한 어려움과 위기를 이겨내고, 외부 환경변화에 선제적으로 대비하여 산업을 안정적으로 영위하고 고도화에 박차를 가할 수 있도록 금년에는 다음 사항들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첫째, 안전·환경위원회를 조직하여 선박과 선원의 안전 확보를 위해 선내 조직간 갈등 해소 방안을 마련하겠으며, 해양환경 보호 활동을 전개하겠습니다.
둘째, 해외시장 홍보마케팅 강화와 새로운 사업영역 확장을 검토하여 신규시장 개척에 힘쓰며, 우수 선박관리사업자 지원정책, 해외취업 해기사 지원방안 등을 마련하여 정부의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셋째, 선원고용권 확보와 선박관리산업의 업권 보호를 위한 법제화를 추진하고, 선박관리산업관련 국내 법규를 정비하겠습니다.
넷째, 노사협력을 강화하여 한국선원의 경쟁력 재고방안을 마련하고 선원 직업의 매력화 및 사회적 이미지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다섯째, 지속적인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을 위하여 스마트선박과 LNG연료추진선 관리인력의 양성방안을 마련하고, 금융, 보험 등 신규사업영역 확대를 위한 인력풀을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이와 같은 다섯가지 추진전략으로 국내외 신규시장을 개척하고 사업영역을 확장하여 선박관리산업을 해운 재건을 넘어 해운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국가 전략산업으로 육성시키겠습니다.
아직도 코로나19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 분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치료와 방역에 힘쓰시는 모든 분들 그리고 묵묵히 거친 파도와 싸워가며 물자 수송에 힘쓰시는 해상직원 여러분들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회원사 임직원 여러분!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신축년의 좋은 기운을 가득 받아, 지난 힘든 시간을 이겨내고 앞으로 하고자 하는 바를 모두 이루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