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조선,국적선사 팬스타그룹과최초 호화 크루즈페리 건조 계약 체결
2024년말 인도 후 오사카-원나잇크루즈 운항 예정
팬스타그룹이 국적 선사 최초로 국제항로를 운항하는 호화 크루즈페리를 국내 중견조선소 대선조선에서 건조한다.
팬스타라인닷컴과 대선조선은 11일 오후 부산시 중구 중앙동 팬스타그룹 사옥에서 크루즈급 국제여객선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팬스타 그룹이 발주한 크루즈페리는 선체 길이 170m, 총톤수 22,000톤으로,승객 353명과 승무원 46명을 합하여 승선 정원 399명에 이른다.또한 선박 내부에 20피트 컨테이너 기준으로 총 250개를 동시에 선적할 수 있다.
본 선박은 ‘바다 위의 호텔’ 이라 불리우는 크루즈에 걸맞게 최고의 안정성을 갖게될 것이고 다양한 편의 시설을 갖춰 2024년 말에 팬스타라인닷컴에 인도되어 2025년부터 부산 – 오사카 크루즈 라인과 부산항 원나잇 쿠루즈 등에 투입할 예정이다.
대선조선은 1945년 부산에 설립된 대한민국 최초의 민간 조선소로 77년 조선업만 매진해온 중견 조선소이다. 2015년 11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의 ‘국제수준의 카페리 설계 R&D’ 국책 과제에 컨소시엄에 참여하여 자체 개발한 연료 효율 높고 안정성이 뛰어난 연안 여객선 선형을 바탕으로 현재까지 4척을 수주/인도한 실적을 갖고 있다.
이러한 축적된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팬스타그룹과 럭셔리 크루즈페리를 수주함으로써 그동안 유럽 조선소에서 독주하던 세계 크루즈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한 것으로 보여 진다.또한 ‘대선조선’은 이러한 사업적 성과 (수주 금액 기준 약 2,300억 상당) 를 바탕으로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선정하는 ‘2022년 산업혁신기술상 사업화 기술 부분’에서 최우수로 선정되어 오는 19일 수상하는 기쁨도 같게 하게 되었다고 대선조선 관계자는 전했다.
친환경 운항을 위하여 국내 처음으로 디젤엔진에 전기 모터와 발전기 기능을 추가해 연료 소모량과 배출 가스를 크게 줄이는 친환경 하이브리드 추진 방식을 채택하였고, 안락하고 편안한 여행을 위하여 소음/진동을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하여 개발한 선형을 채택하고,파랑 속에서도 선체 흔들림을 최소화하고 안정적 운항을 위한 핀스테빌라이저를 선체 양쪽에 설치한다.
국내 최초 자체 설계의 국제크루즈에 걸맞는 편의성과 엔터테인먼트 환경을 실현하기 위하여,
노천 갑판 설치와 그 주변에 크루즈의 상징적 시설인 야외 수영장과 조깅 트렉,연회 공간이 들어설 것이고, 진정한 나이트 크루즈를 즐기기 위하여 모든 선측의 객실에 발코니를 설치,승객들이 거실 문을 열고 나가 직접 바람을 맞으며 커피와 차를 마시며 바다의 풍광을 만끽 할 수 있도록 할 것이고,손님을 처음 맞는 메일 로비는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반구형 돔 천정 디자인을 채택해 개방감을 극대화하고,항해하는 선박의 로비에서 밤 하늘과 별을 감상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마사지 룸,테라피 룸,사우나,카페,선상 포장마차 등의 다양한 편의 시설로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 줄 것이다. ‘드레싱 라이트 (Dressing Light)’ 장치를 더하여 선박 외관 전체를 아름다운 조명으로 치장하여 크루즈페리 자체가 부산 밤 바다의 새로운 야경과 명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팬스타그룹은 대한민국 최초의 크루즈사업에 진출한 종합해운물류 기업이다. 2000년 22,000톤급 ‘팬스타드림호’로 부산~오사카 정기 크루즈를 시작하였고, 2008년부터는 광안대교,해운대 등 부산의 명소를 둘러보고 선상 불꽃놀이와 다양한 공영을 즐기는 주말 1박2일의 ‘원나잇 크루즈’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2017년부터는 글로벌크루즈사인 ‘코스타크루즈’와 제휴해 부산을 준모항으로 하는 동북아시아 크루즈 상품을 개발,판매하고 있다.
팬스타그룹과 대선조선 측은 “지역 해운과 조선업체 간의 산업적 협력에, 국책금융기과인 산업은행과 해양진흥공사가 금융 측면에서 절대적 지원으로 고부가가치 크루즈페리 신조 사업이 완성됨으로써 진정한 해운/조선/금융 산업간의 상생발전이라는 좋은 선례가 될 것이고 더욱확장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