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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해운, 역대급 실적 달성...3분기 누적 영업이익 2,213억원

대한해운, 역대급 실적 달성...3분기 누적 영업이익 2,213억원
3분기 누적 실적...지난 사업연도 실적 이미 뛰어넘어 
LNG사업부문 누적 매출 2,333억원...대한해운 실적 견인

SM그룹(회장 우오현) 해운부문 계열사 대한해운(005880)이 3분기 누적기준으로 2021 사업연도 실적을 뛰어넘는 쾌거를 이루며 SM그룹 편입 후 사상 최대 3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14일 공시에 따르면 대한해운은 3분기 누적 매출액 1조 2,193억원, 영업이익 2,213억원을 달성했다. 사실상 2022년 영업이익은 역대 최대치 돌파를 확정한 셈이다.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4,404억원, 영업이익은 79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대비 42%, 43% 증가한 수치며, 같은 기간 증권가 추정치를 각각 13%, 11% 이상 상회한 호실적이다.

대한해운 관계자는 “이번 분기는 BDI(발틱 운임지수)가 1,000포인트 미만까지 떨어지는 등 시황의 불확실성이 컸음에도 불구하고, 시황에 따른 전략적인 선대 운용으로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유가 상승분이 매출에 반영됨은 물론, 유가상승을 고려한 급유지 다변화 등 효과적인 대응전략과 함께 LNG사업부문의 성과가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3분기 누적기준 대한해운과 대한해운엘엔지의 전용선 매출액 합계는 6,166억원으로 전년 동기 4,153억원 대비 48%나 성장했다. 

특히 대한해운의 완전자회사인 대한해운엘엔지의 3분기 매출액은 958억원으로, 전년동기 440억원 대비 2배이상을 기록했다. 누적기준으로는 2,333억원을 달성하며 역대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다. 전용선 매출액 중 LNG매출액 비중은 전년동기 29%에서 38%까지 9%p증가하며 대한해운의 신규 성장동력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또한 대한해운엘엔지는 지난 8월과 9월에 쉘(Shell)과의 장기대선 계약에 투입될 174K CBM LNG 운반선 2척(SM ALBATROSS호, SM BLUEBIRD호)을 인수함에 따라 4분기에는 해당 선박들의 매출이 더 반영될 예정이다. 내년 역시 상반기 LNG 벙커링선 1척과 하반기 174K CBM급 LNG 운반선 2척을 추가로 인수하며 성장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한편, 대한해운은 친환경 에너지 선박인 LNG선 투자와 함께 내년부터 시행되는 IMO규제 대응을 본격화 한다. 당장 2023년 1월부터 시행되는 에너지효율지수(EEXI)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대한해운은 EEXI 규제치를 충족하지 못하는 선박 중 한국으로 기항하는 선박 순서대로 ShaPoLi와 EPL 등 선박엔진출력제한 장치를 2023년도 첫 정기선급검사 시점까지 설치 완료해 선박운항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대한해운 김만태 대표이사는 “대한해운은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등 녹록치 않은 경영환경 속에서도 안정적인 사업구조 기반 위에 전략적인 선대 운용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게 됐다“며 “친환경 LNG 사업부문의 성과와 함께 IMO 환경규제에 대한 적극적 대응으로 내년에도 성장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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