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추석 명절 대비 연안여객선 교통안전 현장 점검
KOMSA, 특별교통대책본부 운영 등 추석 명절 연휴 연안여객선 안전관리 강화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이 추석 명절 연휴를 맞아 연안여객선 교통안전 현장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먼저 공단은 지난 한 달여간 해양수산부와 지역 해양경찰서 등 관계기관과 함께 전국 연안여객선 총 155척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했다. 공단은 점검 결과 연안여객선 접안시설의 위해 요소, 선착장 파손, 연안여객선 안전설비 등 주요 조치사항 228건을 파악하고, 모두 시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공단은 이달 27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세종시 아름동 본사 운항상황센터와 전국 12개 지역 운항관리센터를 연계해 ‘추석 명절 연안여객선 특별교통대책 본부’를 가동한다. 연안여객선 운항 상황 모니터링을 확대하고, 해양수산부 등 관계기관 간 비상 보고 체계도 운영할 방침이다.
연안여객선 교통안전 현장 점검도 강화한다. 김준석 공단 이사장은 26일 전남 목포와 외달도를 잇는 차도선 ’슬로아일랜드호‘에 탑승해 안전관리와 승선지도 현황을 점검했다. 연안여객선의 한 종류인 차도선은 차량과 화물도 함께 실을 수 있다. 국내 연안을 운항하는 연안여객선의 약 68%는 차도선이다.
김 이사장은 이날 실제 운항 중인 차도선에서 구명설비, 피난 대피로 유도 표지, 비상용 안내방송 장치 등 안전 설비들을 집중 점검하고, 도서민과 관광객 등의 승선 의견을 청취했다. 또 연안여객선의 출발‧도착 예정 시각, 실시간 위치정보 등을 모바일 앱으로 확인할 수 있는 ’여객선 교통정보 서비스(PATIS)‘도 안내했다.
이어 목포운항관리센터를 방문, 전남 목포와 신안군 도초도, 우이도를 잇는 국가보조항로 연안여객선 ‘섬사랑6호‘의 안전관리 상황을 점검했다. 공단 운항관리자, 선사 승무원 등과 간담회도 열어 추석 명절 기간 연안여객선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공단 목포운항관리센터 관할 연안여객선은 27항로 40척으로, 작년 추석연휴 특별교통대책 기간(22년 9월 8일에서 12일/5일) 동안 약 8만8000명이 이용했다. 올해는 10월 2일(월)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돼 추석 명절 기간이 예년보다 길어져 섬 지역 귀성객뿐만 아니라 흑산도‧홍도‧제주도 등 주요 관광 항로의 방문객도 증가할 전망이다.
공단에 따르면 이번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 기간(9월 27일에서 10월 3일/7일) 중 하루 평균 연안여객선 이용객은 약 5만8,500명으로, 작년 대비 약 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안전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하루 평균 여객선 운항 횟수가 총 509회(5,445회→5,954회) 늘어나, 여객선 수송 능력이 약 13% 확대된다.
김준석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다가오는 추석 명절 황금연휴 기간 동안 여객선 이용객이 안심하고 편리하게 바닷길을 이용할 수 있도록 빈틈없는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여객선 이용객은 ’해양교통안전정보시스템(MTIS)‘ 웹 서비스 혹은 모바일 앱의 ‘여객선 교통정보 서비스(PATIS)’ 기능을 통해 여객선 출발‧도착 예정 시각과 실시간 위치 정보 여행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