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건강한 복지로 행복한 일터 만들기
금연·비만관리 프로그램 등 운영 ... 민원 응대 많은 현장직원 위한 심리상담도 실시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이 뇌심혈관‧근골격계질환 예방 프로그램과 건강관리실 운영 등으로 임직원들의 건강을 챙기며 직장 웰니스(건강 관리) 문화 조성에 힘쓰고 있다.
고용노동부의 ‘2022년 산업재해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발생한 산업재해자수는 총 13만 348명으로 전년보다 6.2%(7천 635명) 증가했다. 특히 전년과 비교해 사고보다는 질병으로 인한 사망‧재해자수의 증가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 사망 원인 1위는 뇌심혈관계질환으로 전체의 36%(486명)를 차지했다. 한편 산업재해자 10명 중 1명은 팔‧다리‧어깨‧허리 등에 문제가 생기는 근골격계질환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단은 임직원 뇌심혈관계질환 예방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운영해 왔다. 먼저, 올 상반기 대전‧세종금연지원센터, 국민건강보험공단 세종지사와 함께 금연 캠페인을 열고, 금연 클리닉을 운영했다. 참여자 중 22%가 매월 금연 전문 상담과 금연 보조제 등을 활용해 금연에 성공했다. 지난 6월부터 약 석 달간은 임직원을 대상으로 ‘콤사인 비만 예방관리 프로그램(이른바 ’콤비‘)’를 추진해 참여자 중 42%가 체중 감량에 성공했다. 특히 ‘콤비’ 참여자 8%는 체질량지수(BMI) 진단에서 참여 전 ‘비만’이었다가, 참여 후 ‘과체중’ 또는 ‘정상체중’ 진단을 받았다.
연중 봄, 가을 시행하는 ‘콤사인 걷기 챌린지’도 최 한 달간 운영했다. 31일간 25만 보를 걷는 챌린지 미션을 달성하면 선착순 50명에게 상품이 제공된다. 특히 전년도 건강검진 유소견자가 챌린지에 성공하면 추가 상품이 제공될 예정이다.
환경미화 근로자, 선박검사원 등 근골격계부담작업 종사자를 위한 물리치료와 예방 상담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매월 15명을 대상으로 물리치료 전문가가 공단 본사에 방문해 1:1 치료와 상담을 제공한다. 지난 6월에는 근골격계질환 예방에 대한 임직원 관심을 환기하기 위해 세대별 임직원 체력왕을 선발하기도 했다.
올 상반기 4층에 직원 전용 건강관리실도 구축했다. ▲혈압‧혈당‧체성분 측정기 ▲간단한 외상 처치를 위한 의료기기 ▲상비약품 ▲요양실 등이 마련됐다. 전문 보건관리자가 상주하며 건강검진 사후관리 프로그램 등 개별 건강상담도 제공한다. 상담으로 축적한 임직원 건강 데이터는 추후 근로환경 개선에 활용할 계획이다. 운영 다섯 달째 하루 평균 약 2명이 이용하고 있다.
여기에 심리 상담을 통해 ‘정신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프로그램도 시작했다. 민원 응대 등 감정노동 업무가 집중된 현장 선박검사원과 운항관리자, 실무직원 등을 중심으로 감정노동척도 온라인진단, 집단상담프로그램 등을 실시하고, 고객응대근로자 보호 매뉴얼을 제작해 전국 사업장에 배포했다.
김준석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임직원이 건강하고 행복해야 개인은 물론 조직의 성장도 이룰 수 있다”면서 “앞으로도 일하고 싶은 근로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