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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자물류업체의 해운시장 죽이기 시도 우려

2자물류업체의 해운시장 죽이기 시도 우려
중견/중소 해운선사들의 주력시장 교란에 따른 황폐화 우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지난 5월 10일 한국해양진흥공사와의 ‘글로벌 물류 공급망 경쟁력 제고 및 친환경 선박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에서 암모니아 추진선 도입을 통한 친환경 해상운송 사업 계획을 발표하였다.

이는 2자 물류업체인 롯데글로벌로지스의 해운업 진출 시도를 의미하며 해운업계에 끼칠 악영향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특히, 롯데글로벌로지스가 운송하려는 암모니아 등의 화학제품 시장의 경우 국내 중견/중소 해운선사들의 과거부터 노력의 결실로 인해 일궈낸 주력 시장이다.

롯데글로벌로지스가 대기업의 막대한 자본력과 시장지배적 우위를 앞세워 해상운송을 시작할 경우 기존 선사들이 도태될 수밖에 없으며 이는 과거 한진해운 사태와 같이 국가 공급망 위기 요인이 또다시 발생할 우려가 있다.

이에 한국해운협회는 해양수산부에 2자 물류업체의 해운업 진출에 따른 해운시장 교란행위를 방지를 위한 계도 조치와 현재 해운법에 명시되지 않는 대량화물 기준에 암모니아, 에탄올 등의 친환경 대체 연료를 포함하는 해운법 시행령 제13조 개정을 건의하였다.

한국해운협회 양창호 상근부회장은 “2자 물류업체의 해운업 진출에 따른 부작용이 매우 우려된다”고 밝히며 “90년대 설립된 여러 대기업의 해운업 진출 실패 사례가 입증했듯이 2자 물류업체의 무모한 해운업 진출은 물류비 상승과 물류시장 질서 혼란을 야기할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국가 물류 경쟁력 악화 및 우리나라의 공급망 안정화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강조하고, ”따라서 해상운송은 3자 물류업체인 전문 해운기업이 운송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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