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선박관리선원노동조합(KSSU)-전일본해원조합(JSU) 교류 40주년 기념식 개최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된 한-일 노동조합 6년 만에 교류 재개
전국선박관리선원노동조합(이하, KSSU)은 지난 7월 27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KSSU-JSU 교류 4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기념식은 코로나 19로 인해 한-일 양국 선원노동조합 간의 교류가 중단된 지 6년 만에 개최된 행사이다.
1983년 6월, 당시 전일본해원조합(이하, JSU)의 카와무라 타케시 부조합장을 포함한 실무진들의 KSSU 본부 방문을 시작으로 한-일 선원노동조합 간의 교류가 시작되었다. 사실 올해는 교류 41주년이 되는 해로 2023년도에 교류 40주년 기념식을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여러 사정으로 연기되었다.
교류 40주년 기념식에는 양국 노동조합의 이광천 위원장, 마츠우라 미츠하루 조합장 등 대표자들을 포함한 조직 핵심들과 전임 위원장, 원로 선배들이 참석하였다.
KSSU 이광천 위원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우리 양 노조는 형제 노조로서 지속적인 교류, 협력이 앞으로도 계속 이어지고 더욱 발전하길 희망하고 이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으며, JSU 마츠우라 미추하루 조합장은 “양국 노조의 교류가 시작된 이래 지난 40년 동안 양 조합은 우정을 키워왔으며 때로는 어려운 시기도 겪었지만 이를 함께 극복함으로써 우정이 더욱 공고해졌다. 현재 JSU와 KSSU는 아시아 지역의 핵심이 되는 파트너로서 양국 노조의 관계가 더욱 발전하기를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은 원로 선배들의 축사에 이어 국악 현악기 공연이 이어졌으며 저녁 만찬을 끝으로 행사가 마무리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