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한국해양대 해양과학융합학부 해양생물공학전공 학부생들, 2024년도 한국수산과학총연합회 국제학술대회 우수포스터상 수상
국립한국해양대학교 해양미생물학실험실(해양과학융합학부 해양생물공학전공, 지도교수 문기환) 소속의 김가영, 김아원 학부연구생이 지난 11월 7~8일 부산 BEXCO에서 진행된 2024년도 한국수산과학총연합회 국제학술대회(주최: 한국수산과학총연합회 / 주관 및 참여: 한국수산과학회, 한국어류학회, 한국어병학회, 한국수산해양기술학회, 한국패류학회 / 후원: 부산광역시)에서 우수포스터상을 수상했다.
김가영, 김아원 학부연구생은 지난 1학기 졸업과제 캡스톤 디자인 과목 수강을 통해 진행한 ‘우렁쉥이(멍게) 껍질 분해에 도움을 주는 친환경 해양유래 균주 분리 및 효과 검증’ 과제에 흥미를 느껴 방학 동안 국립경상대학교 및 기업(유구수산)과 협업하여 공동연구를 진행했다.
멍게는 우리나라에서는 회, 초밥, 젓갈 등 식용으로 많이 섭취하고 있는 해산물이나 껍질은 딱딱하고 쉽게 분해되지 않아 대량으로 폐기되어 해역 오염 등을 유발하며 현재 가장 이용률이 낮은 일반폐기물로 인식되고 있다. 하지만 멍게 껍질은 셀룰로오스(43%)와 단백질(40%)로 구성되어 있으며, 특히 콘드로이틴, 키토산, 카로티노이드, 바나듐, 식이섬유 등의 유익한 성분들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멍게 껍질을 이용한 기능성 다당류의 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연구가 이루어진다면, 멍게 폐기물을 이용함으로써 원가절감 및 환경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새로운 기능성 소재 제품 개발을 통해 관련 산업과 제품생산으로 수출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프로젝트는 멍게 껍질을 분해할 수 있는 세균 균주를 분리 선별하고, 분리 균주의 프로바이오틱스 적용 가능성 탐구 및 대사산물의 잠재적 포스트바이오틱스 활용 가능성을 중점으로 연구를 진행하였다. 이번 학회에서는 해당 연구 내용을 “Exploration of a Biodegrading Marine-Borne Bacterium for the Removal of Sea Pineapple (Halocynthia roretzi) Shell Waste”이란 제목으로 발표하고 우수포스터상을 수상하였다.
김가영 학부연구생은 내년 국립한국해양대 석사과정으로 진학해 해양 유래 프로바이오틱스 발굴 관련 프로젝트를 계속 진행할 예정이며, 김아원 학부연구생은 감염성 질환 및 면역 관련 연구에 흥미를 느껴 타 대학 대학원 진학을 목표로 열심히 공부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