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항선사 선우탱커㈜, 고려인 동포 정착 지원금 1천만원 기탁
국내 입국 고려인동포 안정된 조기정착에 큰 힘
외항선사 선우탱커 주식회사 (대표이사 전대연) 는 연말을 맞아 광주이주 독립투사 후손 고려인 동포들의 안정된 정착지원을 위한 성금 1천만원을 광주고려인마을에 기탁했다.
22일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선우탱커 주식회사의 이번 기부는 독립투사 후손들이 한국사회에 조속히 적응하고 안정적인 생활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의미있는 지원 활동이다.
광주고려인마을은 2000년대 초반 새로운 이주지를 찾아 유랑하던 고려인동포 3-4가정이 광주에 정착한 후 오늘날 7천여 명이 공동체를 이루며 살아가는 마을이다.
광주 고려인마을은 2022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후, 전쟁을 피해 국내 입국을 원하는 고려인 전쟁난민 약 900여명에게 항공권을 지원했다. 또한 국내 입국 후 정착금과 긴급의료비, 생활비 등의 지원을 통해 역사적 조국 대한민국에서 안정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하지만, 늘 부족한 후원금으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마침 이 소식을 접한 외항선사 선우탱커가 기꺼이 도움의 손길을 펼쳐 광주이주 고려인동포들의 마음에 큰 위로와 기쁨을 선사했다.
성금 전달식은 22일 광주 고려인마을에서 진행되었으며, 전대연 대표이사는 “조상의 땅으로 돌아온 고려인 동포들이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우리회사의 사명과도 같다” 며 “앞으로도 고려인 동포들이 한국에서 뿌리를 내리고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갖겠다” 고 언급했다.
선우탱커 주식회사는 케미컬 선박을 운영하는 해상운송기업으로 2009년 창립 이후, 충남 사랑의 열매, 수와진사랑더하기, 대한적십자사 지진피해성금, 소방가족희망나눔, 한국지도자육성장학재단, 광주 고려인 마을 등 약 5억원을 기부했다.
이와 같은 후원활동과 해양산업육성 관련 공로를 인정받은 선우탱커 주식회사는 2020년 대통령 포장을 수상하며 기업의 사회 공헌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