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I, 해양수산 현장연구 성과공유의 장 마련
2024년 「우리바다 현장연구 지원사업」 최종발표회 개최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원장 김종덕)은 지난 12월 18일(수) KMI 컨퍼런스룸에서 「2024년 우리바다 현장연구 지원사업 최종발표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13개의 연구팀은 최종발표회에 참가하여 약 4개월간 현장 밀착형 방식으로 해양수산 분야의 지역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한 연구 결과를 공유하였다.
「우리바다 현장연구 지원사업(KMI Sea-Grant)」은 지역 해양수산 현안을 발굴하고 해결책을 제시하기 위해 2018년 시작된 이래 올해까지 7년간 총 516건의 연구 제안서를 접수하여 총 80건의 다양한 연구를 지원했다. 올해 접수된 제안서는 전년 대비 2.2배 증가한 168건을 기록하면서 경쟁률이 12대 1에 달해, 이 사업에 대한 지역 현장과 학계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선정된 논문의 학술적 성과도 주목할 만한데, KCI급 이상의 학술지에 게재된 논문이 71.6%에 달한다.
최종발표회에서는 ▲섬·어촌지역 인구감소 대응 ▲도심항공교통(Urban Air Mobility, UAM) 해양 관광상품 이용 의도와 적정 요금 ▲은퇴자 친화적 해안마을 ▲머신러닝 기반 적조현상 및 생물 다양성 변화 분석 ▲연안지역 상권 특성 ▲친환경 선박 벙커링 등 해양수산 분야의 폭 넓고 시의성 높은 이슈가 다루어졌다.
이번 최종발표회는 연구자와 심사위원 간 심도 있는 토론과 피드백을 통해 연구 성과를 구체화하고, 향후 발전 가능성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특히, 13개 연구팀의 제안들이 해양수산 정책 수립과 지역사회 발전에 실질적으로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내·외부 심사위원으로 구성된 6명의 평가단은 이번 발표회가 해양수산 전문가와 연구자들에게 교류와 협력의 장을 제공했으며, 지속 가능한 연구로 대한민국 해양수산 발전에 이바지할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최종발표회에서는 연구 성과와 실현 가능성을 기준으로 우수논문 2편을 선정하여 한국해양수산개발원장상을 수여했다. 우수논문으로 선정된 연구는 ▲완도 해양치유센터 방문객의 재방문의도 예측 (한양대학교 조유정) ▲친환경 선박 벙커링 시 QRA를 통한 지역 항만별 안전구역 설정에 관한 연구(국립목포해양대학교 이윤호)로, 두 연구 모두 창의성과 정책 활용 가능성에서 높이 평가 받았다.
김종덕 원장은 “올해 연구성과가 해양수산 지역 현안을 해결하고, 국가적 해양 정책을 설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방소멸 대응, 어촌·섬·연안지역, 기후변화 대응, 지속 가능한 수산업 등 현안에 대한 현장 체감형 연구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