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신년사 한국선급 회장 이형철
안녕하십니까? KR 회장 이형철입니다.
2025년 새해를 맞이하여 감사와 희망의 인사를 전합니다.
지난 한 해, 세계 해사시장은 빠른 속도로 변화하며 기술적 진보를 이루었고, 이 흐름은 올해도 계속될 것입니다.
탈탄소화는 더 이상 먼 미래의 목표가 아닌 당장 실행에 옮겨야 할 필수과제가 되었고, 디지털 혁신은 우리의 사고방식과 복잡한 문제 해결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화시켰습니다.
KR은 이러한 흐름 속에서 언제나 ‘고객’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혁신과 협력을 통해 변화를 주도해왔습니다.
지난해 KR은 자체 엔진 시험 센터에서 국내 엔진 메이커와 함께 4(four) stroke ammonia fueled engine의 초기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현재 추가 테스트를 진행하는 등 대체연료 신기술 도입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그리고, 국내 선사, 조선소 및 제조사와 협력해 Onboard Carbon Capture and Storage 시스템의 현장 테스트를 지속적으로 수행하며, 탄소 감축을 위한 실질적 해법도 모색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Energy Saving Device의 실제 연료 절감 효과를 검증해, 고객들이 환경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 뿐 아니라, KR은 IMO의 탄소집약도 즉, CII 계산 방식의 오류를 발견하여 개정하였습니다. 279,000 DWT 이상의 벌크선과 57,700 총톤수 이상의 자동차운반선에 대한 CII 계산식의 불합리한 점을 발견하여 이를 수정하는 문서를 IMO에 제출하였고, 이 문서가 승인되어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이익을 제공하였습니다.
또한, IGC 코드 개정을 주도함으로써, LNG 화물 운송량을 증대시켜 LNG 선사들이 보다 경제적인 운항이 가능하도록 도왔습니다.
2025년에는 KR의 AI Grand Plan을 기반으로, 한 차원 높은 AI Transformation을 통해 고객 여러분께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입니다.
국제 협약 전산 프로그램인 KR-CON과 KR Rule에 AI 기능을 도입하고, AI 기반 도면 승인 시스템을 구축하여 고객의 업무 효율성을 향상 시킬 계획입니다.
친환경 서비스 분야에서는 선사의 친환경 연료 선택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디지털 Tool을 개발하여 고객들에게 더욱 다양하고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원자력 추진선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가 높아지는 만큼, 원자력연구원과 정기적인 협업을 지속하고, 국제민간기구 NEMO(Nuclear Energy Maritime Organization)의 공동연구에 적극 참여하여 미래 기술에 대비하겠습니다.
새해에도 고객 여러분의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하며, 변함없는 성원과 협력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한국선급 회장 이형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