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공단 마산지사, 수상로봇 활용해 경남권 해양오염 관리 강화
마산해역 수상로봇 실증 성공… 경남권으로 확대 추진
한국전자기술연구원·경남도 등과 협약… 해양 정화 기술 고도화 기대
해양환경공단(이사장 강용석) 마산지사가 ‘대규모 융합로봇 실증사업 컨소시엄’과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와 협력해 수상로봇을 활용한 해양오염 관리 체계를 구축한다고 24일 밝혔다.

마산지사는 지난해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마산지방해양수산청, ㈜쉐코, ㈜모빌리티원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4년도 대규모 융합로봇 실증사업’의 과제 수행 사업자로 선정됐다. 사업의 목표는 마산해역 내 수면 오염물 통합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으로, 올해 12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마산해역에서의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경남권 전체로 실증 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21일 마산지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경상남도청 및 컨소시엄 관계자 약 20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사업 성과와 향후 계획을 공유하는 자리로 시작해 협약서 서명식이 진행됐다. 이후 지사 인근 해역에서 수상로봇 시연이 열려, 로봇의 기술력과 운영 효과를 직접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성길 마산지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수상로봇을 활용한 해양 환경 정화 기술이 한 단계 발전하고, 보다 넓은 해역에서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지자체 및 관련 기관과 협력해 해양 환경 보호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해양환경공단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수상로봇 기술을 고도화하고, 경남 지역을 포함한 전국 주요 해역에서 해양오염 예방 및 정화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