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해양안전 특별점검 2주 연장 운영
어선·여객선 644척 점검 완료… 해양사고 예방 활동 지속 추진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은 2월 14일부터 28일까지 운영한 ‘해양안전 특별점검 강화 기간’을 3월 15일까지 2주 연장한다고 밝혔다.
공단은 해양수산부의 ‘선박안전 특별점검기간’ 운영 지시에 따라 긴급 점검 회의를 개최하고, 자체적으로 해양안전 특별점검을 진행해왔다. 이번 특별점검 기간 동안 근해어선 및 원거리 조업어선 등 대형 어선 496척과 공단 관리 내항 여객선 148척에 대한 안전점검을 완료했다.
또한, 해양안전 간담회 및 캠페인에는 총 2,522명이 참여했으며, 김준석 이사장은 최근 중대 어선 사고가 발생한 제주·전북 지역을 방문해 어업인 100여 명과 간담회를 갖고 현장의 어려움을 청취했다.
공단은 해양사고 예방을 위한 필수 확인사항을 담은 해양안전 포스터 3만 부, 충돌·전복·침몰사고 예방 리플릿 5천 부를 제작해 전국에 배포했다. 아울러 44,374건의 문자메시지 및 카카오톡 알림을 통해 긴급 안전정보를 전파하고, 바다내비 라디오를 통해 하루 두 차례 해양사고 안전알림을 방송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펼쳤다.
한편, 지난해 해상 기상특보 발효 건수는 전년 대비 18.1% 증가했으며, 특히 3월에는 기상특보가 전년 동월 대비 2.6배 증가해 전복·침몰 사고로 인한 사망·실종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공단은 3월 기상 상황을 고려해 추가 점검을 실시하고 전국 18개 지사 및 12개 센터를 통해 해양사고 예방 활동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김준석 이사장은 “3월은 기상특보가 잦아 해양사고와 인명피해 위험이 높은 시기”라며, “공단은 특별점검 기간 종료 이후에도 지속적인 점검 활동을 실시해 해양사고 예방과 인명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