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여객선 운항증명서 전자발급 서비스 도입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이 3월 14일부터 공단 누리집을 통해 여객선 운항증명서 전자발급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여객선 운항증명서는 항공기의 운항정보확인서와 유사한 개념으로, ▲여객선 결항으로 인한 숙박비 환불, ▲휴가 장병의 미복귀 행정처리, ▲항로 통제로 인한 도서민 사업자의 업무 처리를 위해 활용되는 문서다. 공단은 2022년 규제혁신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해당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지난해까지 총 727건의 증명서를 발급했다.
기존에는 운항증명서를 발급받기 위해 민원인이 공단 운항관리센터를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팩스로 신청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에 공단은 운항관리시스템(K-POS)에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를 적용한 자동화 체계를 구축해 절차를 대폭 간소화했다.
새로운 시스템 도입으로 3월 14일부터는 민원인이 공단 누리집에서 원하는 여객선 항로와 선박을 선택해 즉시 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김준석 KOMSA 이사장은 “전자발급 서비스 도입으로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편리하게 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어 고객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국민 편의를 높이는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해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단은 디지털 플랫폼 정부 구현 정책에 발맞춰 여객선 운항데이터 제공을 확대하고, 공공데이터 포털(www.data.go.kr), 해양교통안전정보시스템(MTIS), 해수호봇 등 공단 운영 채널을 통해 대국민 데이터 접근성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