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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가이드

“트럼프 2.0 시대, 공급망 위기 속 해운·물류 대응전략 모색” 국회서 세미나 개최

“트럼프 2.0 시대, 공급망 위기 속 해운·물류 대응전략 모색” 국회서 세미나 개최
24일 안태준·이병진 의원 공동 주최… 3PL 확대와 인프라 개선 핵심 의제로 논의
“보호무역 심화, 글로벌 블록화 대응 위해 실효성 있는 정책 마련 시급”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미국 재집권 가능성과 글로벌 보호무역 기조의 심화가 예고된 가운데, 국내 해운·물류산업의 대응 전략을 모색하는 국회 세미나가 열린다.

한국통합물류협회(회장 신영수)는 오는 3월 24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안태준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광주시을)과 이병진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평택시을) 공동 주최로 ‘트럼프 2.0 글로벌 공급망 위기 해운·물류 분야 대응 전략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 가능성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미·중 갈등 등 지정학적 변수로 인해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가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물류 산업의 지속가능한 경쟁력 확보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안태준 의원은 “보호무역주의 강화, 글로벌 블록화 가속화로 인해 우리 물류 산업이 전례 없는 위기를 맞고 있다”며 “글로벌 물류기업과의 경쟁 심화, 높은 운송비, 비효율적 운영, 디지털 기술 도입 지연 등의 문제 해결을 위해 민간 물류 네트워크(3PL) 활용과 인프라 개선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세미나에서 논의된 고견들이 실질적인 입법·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병진 의원은 “우리나라 수출입 화물의 99.7%가 해상으로 운송되는 만큼, 해운산업은 국가 경제의 핵심”이라며 “불확실성이 커지는 세계 정세에 대응하기 위해 관계자들의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세미나에서는 국내외 전문가들이 발표자로 참여해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따른 국내 해운·물류 산업의 대응 방향을 제시한다. 김용진 서강대 경영학부 교수는 ‘트럼프 2.0 시대 물류정책 변화와 시사점’을 주제로 미국 물류 정책의 변화 양상과 그에 따른 한국 물류 정책의 대응 방향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성결대 글로벌물류학부 한종길 교수는 ‘안정적인 수출입 해상 물류를 위한 정책 지원 방안’을 통해 제3자 물류업(3PL) 업종 신설 필요성과 행정·재정적 지원 방안을 제안한다. 공급망 리스크 완화를 위해 정부의 제도적 뒷받침이 중요하다는 데 전문가들의 의견이 모일 전망이다.

한국통합물류협회 신영수 회장은 “이번 세미나가 물류 산업 종사자들에게 글로벌 공급망 변화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실효성 있는 전략을 도출하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세미나는 국내 해운·물류 산업이 세계적인 경제 지형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정책 방향을 구체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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