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항만·연안정비 SOC사업 신속집행 간담회 개최
건설경기 회복·민생 안정 위한 조기예산 집행… 현장 안전교육·설계기준 개정도 병행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3월 26일 오송OCC컨벤션센터에서 2025년도 항만 및 연안정비 SOC사업의 신속한 예산 집행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정부의 재정 조기집행 기조에 발맞춰 민생 안정과 건설경기 회복을 적극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해양수산부는 올해 1분기 예산 집행률 42%, 상반기 69.5% 달성을 목표로 항만 및 연안정비 분야의 SOC 예산을 조기 투입할 계획이다. 간담회에는 지방해양수산청과 부산항 등 전국 51개 건설현장의 현장소장 및 책임 건설사업관리기술인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예산 집행의 필요성과 절차를 공유하고 업계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건설현장 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병행된다. (사)건설기계안전기술연구원의 교수가 초빙돼 건설공사 현장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건설기계에 대한 실무 중심의 안전교육이 실시될 계획이다.
또한, 해양수산부가 현재 추진 중인 ‘항만 및 어항 설계기준’ 개정 작업의 현황과 향후 계획도 현장에 공유된다. 이번 개정은 우리나라 해역환경과 지역 여건에 적합한 ‘한국형 설계기준’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신뢰성 설계법 도입 등 시대 변화에 맞춘 기술 기준을 마련하기 위한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예산의 조기 집행은 민생 회복과 건설경기 부양을 위한 핵심 수단”이라며 “건설업계에서도 적극 협조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신속한 사업 추진과 더불어 현장 안전관리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