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제7기 여객선 국민안전감독관 위촉
여객선 안전관리, 민관 협력으로 실효성 높인다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3월 28일 오후 2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제7기 여객선 국민안전감독관 위촉식’을 개최하고 총 15명의 감독관을 위촉한다고 밝혔다.
여객선 국민안전감독관 제도는 여객선 안전관리의 투명성과 신뢰성 제고를 위해 지난 2018년 도입된 민간 점검단이다. 지난 7년간 279회에 걸친 현장 활동을 통해 총 676건의 안전위험 요소와 여객 편의 관련 사항을 개선한 바 있다.
올해 2월 17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된 공모에는 다양한 직군의 전문가들이 지원했으며, 서류심사와 화상면접을 거쳐 서해권·서남해권·동남해권에서 각 5명씩 총 15명이 선발됐다. 선발된 감독관들은 대학교수, 해양연수원 교관, 내항선 선원, 손해사정인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됐으며, 일부는 선박기관정비 기능사 및 소방안전관리자 자격 등을 보유해 높은 전문성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위촉식 이후, 감독관들은 여객선 운항 현황과 점검 활동 요령에 대한 사전 교육을 이수하고, 본격적인 현장 활동에 돌입하게 된다. 주요 활동으로는 나들이철, 휴가철, 명절 등 여객선 이용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를 앞두고 시행되는 민간 합동 점검에 참여하여, 현장에서 실질적인 점검과 안전 확보에 기여하게 된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이번에 위촉된 국민안전감독관들이 국민의 시각에서 여객선 안전을 직접 점검하고 개선해 나가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정부도 이들의 제안을 적극 수렴하여 국민이 안심하고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 정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