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공단, 개발도상국 공무원 대상 블루카본 워크숍 개최
세계은행과 공동 주관… 온실가스 감축 위한 글로벌 협력 본격화
해양환경공단(이사장 강용석)은 오는 3월 31일부터 4월 4일까지 서울과 제주에서 개발도상국 공무원을 대상으로 ‘블루카본 관리 역량 강화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세계은행과 공단이 공동 주관하며, 한국 정부가 세계은행에 출연한 글로벌지식협력신탁기금(KPOK)을 활용해 개도국의 블루카본 정책 개선과 기술 역량 향상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참가 국가는 가나, 이집트, 벨리즈, 인도네시아, 필리핀, 방글라데시 등 총 6개국이며, 참가자는 워크숍에 앞서 세계은행의 오픈러닝캠퍼스(OLC)를 통해 온라인 사전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워크숍 기간 동안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해 한국의 블루카본 정책 및 추진 현황, 파리협정 제6조 활용 체계, 온실가스 국제 감축사업 방법론, 국가 인벤토리 체계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룰 예정이다. 특히 공단은 자사가 수행 중인 국제 감축사업 발굴 사례와 NDC(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 이행 현황을 소개하며 실무 중심의 노하우를 전달할 계획이다.
또한 참가자들은 자국의 상황에 맞는 이행계획(Action Plan)을 직접 수립하고, 공단의 자문을 받아 구체적 정책 개선 방향으로 연계할 수 있도록 지원받는다.
강용석 이사장은 “한국은 블루카본 분야에서 제도와 기술, 협력 경험을 쌓아온 국가로서 국제사회와의 협력이 중요하다”며 “이번 워크숍을 통해 블루카본을 중심으로 한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실질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