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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양 선원, 해양원격의료서비스로 안전 항해 지원받는다

원양 선원, 해양원격의료서비스로 안전 항해 지원받는다
해수부, 원양선박 200척 대상 원격의료지원… 응급대처·건강상담 강화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위성통신 기반의 원격의료지원을 통해 원양에서 근무하는 선원들의 건강과 안전을 도모하기 위한 ‘해양원격의료지원 사업’을 올해 총 200척의 원양선박(신규 20척 포함)을 대상으로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약 4,500여 명의 원양 선원이 의료서비스를 지원받게 된다.

원양 항로에 투입되는 상선과 어선의 선원들은 특성상 육상 의료기관에 접근이 어려운 상황에서 장기간 항해를 지속해야 하며, 이로 인해 응급상황 발생 시 적절한 조치가 어려운 실정이다. 단순 질환조차 치료 시기를 놓치면 중증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아, 의료 사각지대 해소가 꾸준히 요구돼 왔다.

해수부는 이에 대응해 지난 2015년부터 부산대병원 해양의료연구센터와 협력하여 ‘해양원격의료지원 시범사업’을 시행해왔다. 이 사업은 선박에 원격의료장비를 설치하고, 위성통신을 통해 부산대병원 해양의료센터와 실시간으로 연결하여 선원들의 건강상담과 응급조치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2024년 한 해 동안 해당 서비스를 제공받은 선박은 180척에 달하며, 총 24,026건의 의료상담이 이루어졌다. 이 중 응급처치 및 조치지도는 1,215건, 일반 건강상담은 22,811건으로 집계됐다. 2015년 사업 개시 이후 현재까지 누적 109,312건의 의료서비스가 제공되었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원양 운항선박 내 응급상황에 신속히 대응함으로써 선원의 생명을 보호하고, 정기적인 건강상담을 통해 선상 의료복지 수준이 한층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선원 복지를 강화하기 위해 해양원격의료지원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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