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 ‘안전신문고’ QR 도입으로 참여 창구 넓힌다
로그인 없이 신고·제안 가능… 근로자용 QR 스티커도 제작 배포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이경규)는 인천항 안전 강화를 위한 참여형 소통 창구인 ‘인천항 안전신문고’를 개선하고, QR코드 기반의 접근 방식을 도입했다고 10일 밝혔다.
‘인천항 안전신문고’는 항만 내 안전과 관련된 위험 요소나 개선 아이디어를 누구나 제안할 수 있도록 운영 중인 온라인 플랫폼이다. 그동안 로그인을 거쳐야만 이용할 수 있었던 절차를 간소화해, 별도 로그인 없이 바로 신고나 제안이 가능하도록 개편되었다.
또한, 현장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QR코드 기반의 접근 방식을 도입했다. 공사는 QR코드가 인쇄된 홍보 배너 및 포스터를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과 건설현장 등 주요 시설에 배치하고, 건설 현장 근로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안전모에 부착 가능한 QR코드 스티커도 배포할 예정이다.
IPA는 이러한 의견 수렴 결과를 실제 사업에 반영해왔다. 지난해 접수된 ‘안전 지원사업 확대’ 제안에 따라 ‘인천항 안전 컨설팅 지원사업’ 예산을 전년보다 2천만 원 증액해 총 5천만 원으로 편성했으며, ‘위험성 평가 교육 확대’ 제안에 따라 교육 대상을 수급업체까지 확대하는 등 실질적인 후속 조치도 이뤄졌다.
이경규 사장은 “항만 안전 확보는 IPA만의 노력이 아닌, 이해관계자와 국민의 자발적인 참여로 완성된다”며 “보다 많은 분들이 안전신문고를 활용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