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무인기술, 민군이 함께 키운다
국립한국해양대 해양무인기술교육센터-해군함정기술연구소, 신기술 교류 세미나 개최
국립한국해양대학교 해양무인기술교육센터(센터장 김용환)는 지난 9일 해군 함정기술연구소(소장 이태영)와 함께 ‘신기술 교류를 위한 협력회의 및 세미나’를 개최하고, 수중무인기 등 해양무인체계 기술의 민군 융합 발전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지난 6일 진해기지사령부에서 열린 1차 기술교류에 이은 후속 행사로, 해군 함정기술연구소 소속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중무인기 분야의 민간 기술 활용, 장비 교육체계 발전방안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세미나에서는 해양무인기술교육센터(MUTEC)와 산학연 기반의 ETRS센터가 공동 주관해 해군의 신장비 교육체계와 민간 기술의 군사적 응용 가능성에 대해 발표했다. 임요준 부센터장은 수중드론 교육체계 및 기술 인증 방안을 소개했으며, 곽승규 전문위원은 ‘Cavitation 공동현상을 이용한 선저정비 기술’을 발표해 관심을 모았다.
해군 함정기술연구소 이태영 소장은 “대학의 다양한 연구성과가 군 기술에 접목될 수 있는 가능성이 크다”며 “정례적인 기술 교류를 통해 수중무인기술 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협력 기반을 다져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립한국해양대 류동근 총장도 “이번 기술교류가 해양무인기술체계의 초석이 되어, 민군 협력 기술이 국가적 해양기술로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해양무인기술교육센터는 첨단 해양무인체계 인력 양성과 기술 개발을 위해 관련 분야의 산학연 협력과 실무 교육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