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수산연수원, 태평양 도서국 대상 해양수산 초청연수 입교식 개최
피지·사모아·투발루·통가 등 4개국 실무자 22명 참가…ODA 기반 국제협력 강화
한국해양수산연수원(원장 김민종)은 4월 14일, ‘2025년 태평양 도서국 해양수산교육 역량강화 초청연수 사업(이하 ODA 태도국 사업)’의 입교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연수 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초청연수는 해양수산부가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3개년 연수사업 중 두 번째 연도에 해당한다. 올해에는 피지, 사모아, 투발루, 통가 등 태평양 도서국 4개국에서 해양수산 분야 실무 공무원 및 전문가 22명이 참가해, 한국의 해양교육 시스템과 기술을 현장에서 직접 체험하고 배우게 된다.
입교식은 연수 일정 안내, 참가국 소개, 교육·훈련 시설 견학 등으로 진행되었으며, 연수생들은 SHS(Ship Handling Simulator), 그린쉽, 탱커 친숙화 훈련장 등 연수원의 첨단 모의훈련 장비와 종합안전 및 소화훈련장 등을 둘러보며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ODA 태도국 사업은 2024년부터 2026년까지 연차별로 참가국과 인원을 확대해 운영되며, 2026년에는 솔로몬제도, 키리바시 등으로 대상국이 확대될 예정이다. 2024년에는 고위 정책 관계자와 전문가 19명이 참가한 바 있다.
김민종 연수원장은 환영사에서 “이번 연수를 통해 한국의 선진 해양수산 교육 정책과 기술이 각국의 해기교육 현대화에 기여하길 기대한다”며, “기후변화, 해양산업의 디지털 전환 등 글로벌 도전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지속가능하고 협력적인 해답을 함께 모색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은 향후에도 국제 해양협력의 거점기관으로서 역할을 확대하며, 개발도상국의 해양역량 강화와 글로벌 해양 파트너십 구축에 지속적으로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