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항만건설현장 중대재해 대응 모의훈련 실시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는 14일 부산항 신항 북컨테이너 2단계 배후단지 조성공사 현장에서 중대재해 상황을 가정한 비상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BPA가 주관하고, 건설사업관리단과 시공사를 포함한 현장 관계자 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훈련은 급경사 구간에서 발생한 차량(덤프트럭 등) 충돌 및 협착 사고를 가정해, 비상 보고체계 수립부터 구조 및 응급조치, 후송, 재발방지 대책 수립까지 전 과정에 걸쳐 실전처럼 이뤄졌다.
특히 이번 훈련에서는 공사 현장에 설치된 이동식 CCTV를 활용해 BPA 사옥 내 ‘세이프티 라운지(Safety Lounge)’에서 임원이 실시간으로 훈련 상황을 원격 모니터링하며, 현장 대응과 보고 체계를 점검하는 방식이 도입됐다.
BPA는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실효성 있는 교육과 훈련을 정례화하고 있으며, 연 2회 이상 합동훈련을 통해 항만 건설현장의 산업재해 제로화를 목표로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이상권 BPA 건설본부장은 “현장 상황에 대한 신속한 보고와 대응 역량이 산업재해 피해 최소화의 핵심”이라며 “훈련을 통해 위험요소에 대한 인식과 대응 체계를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