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함께하는 깨끗한 바다 만들기…폐어구 수거 경진대회 7월 개최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오는 7월 7일부터 16일까지 전국 항‧포구 및 해변 일대에서 ‘폐어구 수거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방치된 폐어구가 해양환경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줄이고, 어업인과 지역 단체의 자발적인 수거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대상은 전국 어촌계, 어업인단체, 해양환경단체(NGO) 등이며, 참가 단체는 대회 기간 동안 지정된 장소에 수거한 폐어구를 제출하면 된다.
수거된 폐어구는 전량 한국어촌어항공단(이사장 홍종욱)에서 안전하게 처리할 계획이다.
대회 참가를 희망하는 단체는 6월 10일부터 20일까지 각 지방자치단체나 대회 공식 누리집(폐어구모두모아경진대회.kr)에 공지된 절차에 따라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해양수산부는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을 통해 ▲총 수거량 ▲인원별 평균 수거량 ▲참여도 ▲협력도 ▲우수 사례 등을 기준으로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평가 결과에 따라 우수 단체 24곳을 선정하고, 상장과 함께 총 5,000만 원 규모의 상금을 수여할 방침이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폐어구는 해양생태계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해상 안전사고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어업 현장에서의 자발적인 해양쓰레기 수거 문화를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