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 스타트업 기술력, 부산에서 빛나다
해양드론기술·언더워터솔루션, ‘2025 해양산업 르네상스’ 연사 참여
국립한국해양대학교 해양벤처진흥센터 입주기업인 ㈜해양드론기술과 ㈜언더워터솔루션이 지난 6월 12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열린 ‘2025 해양산업 르네상스’ 행사에서 연사로 참여해, 해양 산업 분야의 기술 혁신과 비전을 공유했다.

스타트업이 제시한 수산업과 수중 산업의 미래
이번 행사는 올해로 9회째를 맞았으며, 부산시가 주최하고 한국해양산업협회와 부산일보가 공동 주관한 국내 대표 해양산업 행사다.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 청년 창업 참여 확대, 해양 신산업 발굴을 목표로 구성된 프로그램에서, 해양기술 기반 기업들이 주목받았다.
첫 번째 세션 ‘수산업의 미래를 열어가는 스타트업의 시대’에서는 ㈜해양드론기술 황의철 대표가 연사로 나섰다. 그는 해양 드론을 활용해 수산업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며 기술의 적용 가능성을 강조했다. 황 대표는 해양대학교 기관학과 46기 동문으로, 산업 현장에서 축적한 경험을 토대로 수산업의 디지털화와 자동화 흐름을 진단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언더워터솔루션 옥수석 대표가 수중 로봇 기술을 활용한 해양 산업 확장 가능성을 설명했다. 전기전자공학부 출신인 옥 대표는 수중 인프라 점검, 해저 조사 등 다양한 응용 분야를 소개하며, 디지털 전환을 앞당길 핵심 기술로서 수중 로봇의 잠재력을 강조했다.
해양 기술 창업, 산업 생태계 중심으로 부상
해양벤처진흥센터 박동천 센터장은 “이번 연사 참여는 기술 중심 스타트업이 해양 산업 전반에서 점차 존재감을 넓혀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며 “이들이 해양 기술의 본질적 가치를 사회 전반에 알리고, 지속 가능한 해양 산업 생태계를 이끄는 주역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해양벤처진흥센터는 향후에도 기술창업 기업들의 성장을 지원하고, 해양 산업의 혁신 기반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