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인천국제해양포럼 7월 3일 송도서 개막
‘격동의 세계 경제, 다시 도약하는 해양산업’ 대주제로 미래 전략 논의
수도권 최대 해양비즈니스 포럼으로 자리매김한 ‘제6회 인천국제해양포럼(Incheon International Ocean Forum 2025)’이 7월 3일부터 4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된다. 이번 포럼은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와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가 공동 주최하고, 인천항만공사와 연합뉴스가 공동 주관한다.
올해로 6회를 맞는 이번 포럼은 ‘격동하는 세계 경제, 다시 도약하는 해양산업’을 대주제로, 기후위기, 글로벌 공급망 변화, 기술 전환 등 복합적 도전에 대응하는 해양산업의 미래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다. 국내외 전문가, 산학연 관계자, 청년 인재 등 다양한 분야의 참가자가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행사는 세계적인 미래학자 제러미 리프킨(Jeremy Rifkin)의 기조연설로 문을 연다. 리프킨은 ‘물의 행성에서의 생명과 해양의 미래, 그리고 항만과 해운의 역할 재구상’이라는 주제로 온라인 강연을 통해 지속가능한 해양 발전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에서는 해양산업 전 분야를 아우르는 총 5개 정규 세션과 1개의 특별 세션이 마련된다. 첫 번째 세션 ‘해운물류’에서는 스마트 기술 기반의 해운 혁신과 글로벌 공급망의 탄력성 확보 방안을 논의하며, 두 번째 세션 ‘해양환경과 기후’는 북극항로 개척의 가능성과 블루카본을 활용한 지속가능한 해양산업 전략에 초점을 맞춘다. 세 번째 세션 ‘해양에너지’에서는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한 해양에너지 전환과 지역 해양산업 생태계 활성화 방안이 제시되고, 네 번째 세션 ‘해양관광’에서는 동북아 크루즈 시장의 협력과 확장을 통해 해양관광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다섯 번째 세션 ‘스마트항만’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항만 운영의 효율화와 글로벌 공급망 위기에 대한 대응 전략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또한 특별 세션에서는 일본 도쿄의 도시 항만 진화 사례를 중심으로 인천항의 미래 경쟁력을 조망하며, 도시의 글로벌 항만 전략을 비교·분석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부대행사로는 물류산업 토크콘서트와 함께 ‘해양산업 소개 및 취업상담 부스’가 마련돼, 청년 구직자들에게는 실질적인 취업정보를 제공하고 기업에게는 미래 인재 발굴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인천국제해양포럼은 해양산업의 전략을 고민하고, 산·학·연·정이 해답을 함께 모색하는 협력의 장”이라며 “글로벌 공급망 변화와 기술 전환 등 위기에 대응할 종합적 해양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경규 인천항만공사 사장도 “산업계뿐만 아니라 시민과 청년들이 함께 참여해 해양의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