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매일 오네’ 배송 서비스 전국 읍면 134곳으로 확대
농어촌 쇼핑 편의↑… 농축수산물 온라인 유통 판로 확대에 기여
CJ대한통운이 자사의 주 7일 배송 서비스 ‘매일 오네(O-NE)’의 배송 권역을 전국 134개 읍·면 지역으로 확대한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지난 1월 수도권과 주요 대도시 중심으로 시작된 서비스가 안정 궤도에 오르면서, 본격적으로 농어촌 지역까지 확대되는 것이다.
이번 서비스 확대는 경기도 파주·김포·여주·이천을 비롯해 경남 밀양, 전북 익산 등 주택단지와 농경지가 혼재된 읍·면 지역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이로써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물류 서비스 격차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주 7일 배송’이 농어촌 이커머스 생태계에 던지는 의미
CJ대한통운은 농어촌 소비자들에게도 대도시 수준의 ‘요일 무관 배송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생활물류 인프라의 지역 불균형 해소에 나섰다. 특히 평일에만 제한됐던 신선식품 배송 서비스가 주말까지 가능해짐에 따라, 농어민 셀러의 판로 확대가 현실화되고 있다.
읍면 지역에 주로 분포된 농가와 농업법인 등은 온라인 쇼핑몰을 통한 신선식품 판매가 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서비스 확장으로 주말에도 상품 출고가 가능해져 기존보다 유연한 재고 운영과 판매 전략 수립이 가능해졌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농축수산물 온라인 거래액은 3조7,05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했다. 이는 2019년 4분기 대비 약 4배 수준으로, 온라인 신선식품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CJ대한통운은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전국적 물류망을 기반으로 지역특산물 유통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도시 수준 물류, 농어촌까지”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읍면 지역으로의 배송권역 확대는 도심권의 일상적 배송 편의를 농어촌까지 확장하는 시도”라며 “앞으로도 고도화된 배송 품질로 전국 어디서나 ‘매일 도착하는 일상’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CJ대한통운은 향후에도 농업인 대상 물류 솔루션 제안과 지역 기반 특화 유통망 확산을 병행해, 농어촌과 상생하는 지속가능한 생활물류 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