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감천항 일반부두 확장공사 완료… 북항 일반화물 기능 대체
총 750억 투입해 부두 3선석·야적장 신설, 하반기 본격 운영 예정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는 부산 서구 감천항 일원에서 추진한 일반부두 확장공사의 준공을 완료하고 하반기 중 공용부두로서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이번 확장공사는 북항재개발 사업에 따라 기능이 종료된 북항 1, 2부두의 일반화물 처리 기능을 대체하기 위해 추진된 사업으로, 「제4차 항만기본계획」에 반영된 국가 항만 인프라 확충 계획의 일환이다.
감천항 3·4부두 일원에 총사업비 750억 원이 투입된 이 사업은 부두 3선석과 함께 2만8600㎡ 규모의 야적장을 새롭게 조성한 것이 핵심이다. BPA는 부두 보안평가와 장치장 보세구역 지정 등의 절차를 거쳐 하반기부터 해당 부두를 정식 공용부두로 개방할 계획이다.
송상근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감천항 일반부두는 비컨테이너 일반화물 수요를 적기에 수용할 수 있는 대체기능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며 “항만 인프라 확충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국가 물류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확장된 감천항 일반부두는 북항 내 일반화물 취급기능의 공백을 보완하고, 부산항의 복합화물 수용 능력을 제고하는 데 주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