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르완다 영화산업 미래 그린다
KOICA-부산글로벌도시재단, 르완다 콘텐츠 역량강화 연수 개최
르완다의 영화산업 관계자들이 한국 K-콘텐츠 산업의 중심지인 부산을 찾아 영상산업 전반에 대한 집중 교육을 받는다. 부산글로벌도시재단(대표 전용우)은 7월 6일부터 19일까지 르완다 정부 및 방송·영화 관련 기관 관계자 15명을 초청해 KOICA 글로벌연수를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르완다의 자연·문화 자원을 활용한 글로벌 경쟁력 있는 콘텐츠 개발을 위한 사전제작(Pre-production)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한다. 특히, 르완다 청년예술부, 국영방송국, 영화연합 등 핵심 기관 인사들이 참가해, 교육 효과가 현지 정책 및 산업 실무에 직접 반영될 것으로 기대된다.
참가자들은 ▲영화 기획 및 시나리오 개발 ▲스토리보드 작성 ▲기술 워크숍 등 실무 중심 교육을 통해 현장감 있는 콘텐츠 제작 노하우를 습득하게 된다. 또한 부산국제영화제를 중심으로 발전해온 K-콘텐츠 생태계와 한국 미디어 산업 정책도 함께 학습한다.
교육 말미에는 각 참가자가 자국 상황을 반영한 실행계획(Action Plan)을 발표하며, 실질적인 정책 연계 및 성과 확산을 도모할 예정이다.
전용우 재단 대표는 “K-콘텐츠는 국경을 넘는 문화 언어로 자리 잡았다”며 “이번 연수가 르완다의 독창적인 스토리가 세계 무대에 설 수 있도록 돕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KOICA의 개발협력사업 일환으로, 부산글로벌도시재단은 2021년부터 르완다와 영상 분야 연수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재단은 오는 8월부터 ‘파라과이 수도권 고형 폐기물 관리 연수’도 새롭게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