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공단, 집중호우 피해 해양 부유쓰레기 1,122톤 수거
목포·부산 등 전국 14개 무역항서 청항선 등 동원… 어업피해 최소화 총력

해양환경공단(이사장 강용석)은 최근 집중호우로 인해 전국 주요 항만에 대량 유입된 해양 부유쓰레기를 신속히 수거하며 환경 안전과 어업 피해 저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공단은 2025년 7월 30일, 지난 14일부터 전국 14개 무역항에서 수거작업을 진행해 총 1,122톤의 해양쓰레기를 수거 완료했다고 밝혔다.
공단은 청항선 22척과 카고트럭 등 장비를 동원하고, 누적 450여 명의 직원을 투입해 이번 수거작업을 진행했다. 가장 많은 부유쓰레기가 수거된 곳은 목포항으로, 약 331톤이 수거됐으며, 그 뒤를 이어 부산, 울산, 마산, 여수 등의 항만에서도 다량의 쓰레기가 수거됐다.
수거된 쓰레기의 대부분은 초목류와 플라스틱 등 일반 생활폐기물이었으며, 폐스티로폼과 폐어구 등도 혼재돼 있어 항만 환경과 해양생태계에 심각한 위해 요소로 작용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강용석 이사장은 “이번 집중호우로 인해 유입된 해양쓰레기 수거에 협력해 주신 유관기관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신속하고 철저한 대응으로 항만의 안전사고 예방과 어민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해양환경공단은 향후 기상이변과 집중호우에 따른 해양오염 사고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장비 현대화와 전문 인력 확충 등 해양 환경관리 역량을 지속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