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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연안여객 대상, KOMSA와 연계한 '내일의 운항예보' 서비스 개시

인천항 연안여객 대상, KOMSA와 연계한 '내일의 운항예보' 서비스 개시
KOMSA와 연계해 여객선 운항 사전 정보 제공… 이용객 편의 대폭 향상
기상·정비 등 변수 반영한 예측 기반 안내로 여객 안전 대응력 강화 기대

인천항만공사(사장 이경규)가 연안여객선 이용객의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내일의 운항예보’ 서비스를 본격 시행한다. 공사는 8월부터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 홈페이지를 통해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된 ‘내일의 운항예보’는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이 제공하는 예측 기반 정보 서비스로, 해상 기상 상황, 여객선 출항통제 기준, 선박 정비 일정 등 다양한 데이터를 종합 분석해 다음날의 운항 가능 여부를 사전에 안내한다. 실시간 정보를 제공하던 기존 시스템에서 한 단계 진화한 형태다.

인천항만공사는 작년 KOMSA의 실시간 연안여객 운항정보와의 연계를 통해 선사별 홈페이지를 각각 확인해야 했던 이용자들의 불편을 크게 줄인 바 있다. 이번 예보 서비스는 그 연장선으로, 돌발 기상 상황에 대한 이용객의 대응력을 높이고 사전 계획 수립에 도움을 주는 정보 기반 플랫폼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용자는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 홈페이지(www.icferry.or.kr)에 접속해 메인화면의 ‘국내선 운항정보-내일의 운항예보’ 메뉴 또는 상단 메뉴 ‘연안여객터미널-운항안내-내일의 운항예보’를 통해 다음날 여객선 운항 여부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실시간 정보 제공은 물론, 하루 전 운항 예측 정보까지 함께 제공되면서 여객선 이용 전 준비와 대응이 한층 원활해질 전망이다.

이번 서비스는 KOMSA가 2023년 시범 도입 후 2024년 추석을 기점으로 전국 항로에 확대 적용한 사업의 일환이다. 인천항은 네이버밴드, 카카오봇, MTIS 등을 활용한 다양한 채널에 이어 홈페이지 연계를 통해 접근성과 활용도를 강화했다. 이는 양 기관 간 정보공유 및 서비스 연계를 위한 업무협약(MOU)에 따른 것이다.

인천항만공사 김상기 운영부문 부사장은 “이번 예보 서비스 도입으로 연안여객 운항정보의 접근성이 높아졌고, 예측 기반 정보 제공을 통해 갑작스러운 기상 악화에도 이용객이 보다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이용객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정보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인천항은 연간 100만 명이 넘는 여객이 이용하는 수도권 대표 연안여객 허브다. 연중 잦은 해상기상 변화와 항로 특성상 실시간 및 예측 정보를 통한 선제적 대응이 필수적인 항만으로 꼽힌다. 이번 ‘내일의 운항예보’ 도입은 단순한 편의성 제고를 넘어 안전 운항 환경 조성 차원에서도 큰 의미를 갖는다.

KOMSA와의 협업을 통해 마련된 이번 서비스는 항만 공공기관 간 정보 협력의 대표 사례로 평가되며, 향후 다른 항만에도 유사한 시스템 도입이 확산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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