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공단, 마산항서 민·관·공 합동 해상 방제훈련 실시

해양환경공단(이사장 강용석)은 9월 3일 마산항 마창대교 및 돝섬 인근 해상에서 민·관·공 합동 해상 방제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해양환경공단, 창원해양경찰서, 마산소방서, ㈜쉐코 등 유관기관 관계자 약 40여 명이 참여했으며, 다목적 대형방제선 엔담호를 포함한 선박 7척과 유회수기 3대, 오일펜스 720m가 동원됐다.
훈련은 마창대교 인근 해상에서 운항 중인 예인선의 연료유 탱크 폭발로 기관실에 화재가 발생하고 벙커A유 약 25㎘가 해상으로 유출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공단은 5천 톤급 방제선 엔담호의 유출유 확산 예측장치(OSP)를 활용해 사고 해역의 오염 확산을 예측하고, 화재 진압과 유출유 회수 작업을 병행하며 복합 해양재난 대응 절차를 점검했다.
공단은 이번 훈련을 통해 기관 간 협력체계를 점검하고, 해양오염 사고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현장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김욱 해양방제본부장은 “민·관·공이 함께한 이번 합동 훈련은 복합 해양재난사고에 대한 대응 능력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됐다”며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깨끗하고 안전한 해양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