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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사내벤처 통해 국민 체감형 안전서비스 개발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사내벤처 통해 국민 체감형 안전서비스 개발
AI 선박설계 컨설팅·메타버스 안전교육 본격 추진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이 사내벤처 육성을 통해 해양교통안전 분야의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인다. 공단은 18일, 올해 사내벤처 공모전을 통해 최종 선정된 2개 팀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사업화 지원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사내벤처는 ▲메타버스 기반 여객선 안전체험 교육 프로그램 ‘S.O.S(Safe Ocean Service)’ ▲AI 선박 설계 컨설팅 서비스 등 두 가지다.

첫 번째 팀은 여객선 화재와 같은 비상상황을 가상공간에서 체험하도록 설계했다. 실제 탈출로 확보, 위기 대응 훈련 등을 아바타 활동으로 구현해 이용자들이 몰입감 있게 안전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공단은 이미 지난 5월 로블록스 플랫폼을 활용한 콘텐츠를 시범 운영했으며, ‘해수호의 대모험: 여객선 비상탈출로를 찾아라’라는 체험형 프로그램은 5개월간 접속자 2만 3천여 명을 기록하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두 번째 팀은 공단이 보유한 방대한 선박 도면 승인 데이터를 AI와 접목해 ‘선박 설계품질지수(SDQI, Ship Design Quality Index)’를 산출한다. 이를 통해 중소 설계업체가 자주 겪는 반복 설계 오류를 줄이고, 도면 승인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업계의 기대가 크다. 궁극적으로는 국내 조선·해양 설계업계의 품질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효과가 기대된다.

공단은 이번 사내벤처팀에게 경영·기술 자문과 사업화 비용을 지원하며, 탈락한 팀에도 창업교육을 제공해 재도전 기회를 보장할 예정이다.

김준석 KOMSA 이사장은 “사내벤처는 직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실질적인 서비스로 구현하는 출발점”이라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해양안전 서비스 발굴에 도전해 공단의 역할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례는 단순한 내부 혁신을 넘어, 해양안전이라는 공익적 가치를 사내 창업 아이디어와 접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디지털 전환과 ESG 기조가 강조되는 현 시점에서 KOMSA의 시도가 공공기관의 혁신 모델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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