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영향 최소화 위해 대국민 서비스 점검·대체 절차 운영
해양수산부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일부 정보시스템 접속과 연계가 제한된 상황에서 대국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주요 서비스 점검과 대체 절차를 가동했다고 2025년 9월 30일 밝혔다.
해운항만물류정보시스템은 무역항 선박 입출항 신고 등 핵심 기능이 정상화됐다. 다만 타 기관 시스템과의 연계가 필요한 항만시설사용료 고지는 납부가 어려운 점을 고려해 정상화 시점까지 고지서 발급을 유예하고, 항만공사와 지방해양수산청, 지자체가 이용자에게 안내하도록 했다.
낚시해 앱 장애로 낚시어선 승선명부 전자 신고가 어려운 구간은 접속 불가 안내와 함께 수기 접수로 전환했다. 장애 문의는 유선 채널을 통해 24시간 대응 중이다.
선박전자증서 발급시스템은 일시 중단되어 국제선박보안증서 등 전자증서 발급과 기존 전자증서의 유효성 입증이 어렵다. 해수부는 지방해양수산청에서 종이 증서 발급이 가능함을 공문과 사회관계망서비스로 안내하고 있다.
선원자격증명포털 등 정보 조회 성격의 단순 대민 서비스는 접속이 제한되어 있으나, 실물로 발급받은 종이 자격증 확인이 가능하고, 교육 이력과 면허시험 이력은 해양수산연수원 앱으로 확인하도록 안내했다.
해양수산부 홈페이지, 스마트수산정보통합시스템, 무인도서정보관리시스템, 어촌어항관리시스템, 연안관리정보시스템, 해양수산통계시스템, 해양안전심판원 홈페이지 등 일부 시스템은 접속이 중단되었다. 해수부는 각 시스템별로 접속 장애 공지와 수기 처리, 담당자 안내, 사후 입력 등 업무연속성 계획을 시행하고 있으며, 보도자료와 공지 사항은 유튜브와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재해복구센터 전환과 수기 대체 절차를 병행하면서 복구 상황을 상시 점검하고, 국가정보자원관리원과 협조해 중단된 서비스의 정상화를 신속히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점검 대상은 민원 신청과 정보 제공 등 대국민 행정서비스 제공 시스템으로, 해수부는 대체 수단 적용을 통해 서비스 공백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