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이 건조한 동양최초의 멤브레인형 LNG선‘한진평택’호
한진중공업은 20일 부산 영도조선소에서 한국가스공사가 발주한 15만3000m³급 LNG선의 착공식 행사를 개최를 시작으로 동시에 LNG선 건조를 본격 재개한다고 19일 밝혔다.
한진중은 이미 1995년에 동양 최초로 멤브레인형 LNG선 '한진평택'호(사진)를 건조한 이래 2000년까지 LNG선 4척을 성공적으로 인도하여 국내 LNG선 건조의 명가로 인정받았다.
최근 조선시장의 흐름을 미리 파악하여 건조선종의 다각화를 위해 영도조선소 안벽 건설 등 설비 및 기술개발에 과감한 투자 결과, 그 동안의 공백을 극복하고 새로운 LNG선형(150k급 Mark Ⅲ membrane type)을 개발, 마침내 수주에 성공함으로써 LNG선 건조 기술력과 저력을 보여줬다.
이번에 건조할 15만3000m³급 LNG선은 길이 288.6m, 폭44m, 깊이26.2의 제원으로 20.3노트의 속력을 내는 최첨단 선형으로 2008년 인도될 예정이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자랑하는 컨테이너선, 탱커선 등에 이어 LNG선과 같은 고기술 고부가가치 선박 건조에 집중함으로써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함은 물론, 장기적으로 연간 10여 척의 LNG선 건조 능력을 배양하여 LNG선 건조 종가(宗家)의 명예도 회복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