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이용료 6천원 신용 및 교통카드로 결제 가능
한진택배는 ‘보안 안전’과 수시 이용의 ‘편리성’을 강화하기 위해 ‘무인택배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1일 밝혔다. 이와 관련 5월 2일 한진(대표 이원영)과 ㈜헤드(대표 이재용)는 서울 목동과 부산 민락동 하이페리온 아파트 모두 2천여 세대에 설치된 무인택배 보관함을 이용하여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또 양사는 향후 신도시 및 재개발 지역 등 아파트와 주상 복합형 오피스텔에 무인택배 서비스 확대를 위해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무인택배 서비스’란 개인용 택배 취급점으로 아파트 내에 사물함을 배치해서 고객이 시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화물을 자유로이 보내고,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사생활 보호 및 보안이 강조된 최첨단 IT 시스템을 말한다. 아파트에 설치된 사물함에는 일반화물과 골프가방 등 대형화물이 각각 들어갈 수 있도록 모두 4종의 사이즈를 구비했다. 결제는 신용 및 교통카드로만 가능하다. 이용료는 기본 6천원이며, 도서 지역은 서비스 추가 요금이 부과된다.
김기선 한진 택배사업본부장은 “소비자의 사생활 보호와 보안 강화, 이용 편리성 측면에서 ‘S/P/C 택배’ 서비스 도입을 검토했다”며 “최근 맞벌이 부부와 여가 활성화로 인해 집을 비우는 가정이 많아지는 추세에 맞춘 고객 눈높이 상품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