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 곰피 대량양식 가능성 계기 마련

국립수산과학원 해조류연구센터는 최근 곰피의 인공채묘 및 양성에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곰피는 다시마처럼 포자에 의한 번식뿐만 아니라 포복지에서 새로운 엽체가 자라는 영양번식이 가능한 다년생 해조류로, 곰피는 여름철 고수온기에도 엽상체를 유지하며, 연중 생장하는 다년생 해조류라는 특징을 가지고 이다.

해조류연구센터는 2005년 여수 인근에서 곰피의 대규모 자연서식지를 발견한데 이어, 지난해 10월에 성숙한 포자를 받아 인공채묘를 실시하여, 지속적인 실내배양환경 구명 및 양식기법 연구를 한 결과, 대량 인공채묘 및 가이식 기술을 개발함으로써, 곰피의 완전양식기법 확립에 성공했다.(사진:곰피 양식장 모습)

따라서 갈조류 곰피의 인공채묘와 가이식 및 양성시 조건이 모두 구명됨으로써 남해안 지역에서 곰피의 대량양식 가능성을 크게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해조류연구센터 관계자는 "곰피 이외에도 다년생 갈조류 감태의 인공채묘 및 양식 기술개발을 수행하고 있어 해중림 조성의 종묘 공급을 위한 원활한 보급체계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