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ISO, GWO 인증 고급구조훈련 국내 첫 개설해상풍력 안전교육 강화… 산업현장 대응력 제고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 소장 홍기용)가 국제풍력협회(GWO)로부터 고급구조훈련(ART, Advanced Rescue Training) 4개 과정에 대한 국내 최초 국제 인증을 지난 5월 획득하고, 8월 5일부터 거제 해양플랜트산업지원센터에서 본격적인 교육을 시작했다. 이번 ART 교육은 해상풍력 산업의 성장에 따라 요구되는 고도화된 안전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한 실습 중심 교육으로, 국내에서도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구조·생존 훈련 체계가 본격 운영되기 시작한 데 의의가 있다. 교육은 중소기업 종사자 및 해상풍력 분야 진입 희망자를 대상으로 전액 무료로 제공되며, 수료자는 GWO 공식 인증서를 발급받아 국내외 해상풍력 프로젝트 참여 자격을 갖추게 된다. KRISO는 2020년 국내 최초로 GWO 기본기술교육(BTT) 과정을 개설한 이후, 해상풍력 및 조선해양 산업을 위한 맞춤형 기술교육 역량을 지속 확장해왔다. 특히 이번 ART 인증을 포함해, 지난 7월에는 기초안전훈련(BST) 중 하나인 바다 생존(SS) 과정에 대한 국제 인증도 추가 획득한 바 있다.
KRISO, 지능형 자율항해시스템 ‘NEMO Ver 1.0’ 성능 검증 완료실해역 시험 통해 자율운항선박 상용화 기반 확보…IMO 레벨 3 기술 입증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 소장 홍기용)는 자율운항선박의 핵심 기술로 개발해 온 지능형 자율항해시스템 ‘NEMO(Navigation Expert for MASS Operation)’의 종합 성능을 검증하기 위한 실해역 시험을 지난 7월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4일 밝혔다. ‘NEMO’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해양수산부가 공동으로 추진 중인 ‘자율운항선박 기술개발사업(KASS)’의 일환으로, 2020년부터 약 6년에 걸쳐 개발돼 온 시스템이다. 이번 시험을 통해 국제해사기구(IMO) 기준 자율운항 3단계(Level 3) 수준의 기능을 구현했으며, 국내 기술로 자율항해 상용화 가능성을 실증한 사례로 평가된다. ‘NEMO’는 복잡도가 낮은 근해 및 원양 항해 환경에서 선박의 자율 판단 기반으로 항로를 추종하며, 위험 상황을 인지하고 회피하는 통항 기능을 수행하도록 설계되었다. 해당 시스템은 KRISO가 보유한 해상 테스트베드 시험선 ‘해양누리호’에 탑재돼 다양한 해역 조건에서 통합 실해역 시험을 진행했다. 특히 7월
해양을 위한 차세대 원자력, 이제는 지정학적 필수 과제CORE POWER 주최 유럽 정상회의에서 전문가들 강조지속가능한 해운과 글로벌 에너지 안보 위한 해양 원자력 기술 진전 2025년 7월 29일 런던에서 열린 ‘New Nuclear for Maritime European Summit’(해양을 위한 차세대 원자력 유럽 정상회의)은 세계 최대 규모의 해양 원자력 국제 행사로, 원자력 기술과 해운 산업의 미래를 가늠할 수 있는 장이 됐다. 이날 행사에는 원자력·해운 분야 주요 기업과 국제 표준기구, 금융 및 보험업계, 법률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해 부유식 원자력 발전소(FNPP) 및 민간 원자력 추진 선박 개발에 대한 기술과 정책, 규제, 금융 등 다각적 논의가 진행됐다. CORE POWER의 CEO 미칼 뵈(Mikal Bøe)는 "올해는 해양 원자력이 주류로 진입한 해"라며, “기술 상용화 시기를 앞당기기 위한 국제 협력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AI 데이터 센터와 중공업 등 초대형 전력 수요 증가가 청정에너지 확보의 시급성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 영국 에너지·기후변화 장관 앤-마리 트레벨얀은 “OECD 국가에서 해양 원자력 개
라쿠텐마리타임, ClassNK ‘혁신인증’ 3회 연속 획득… 해양사이버위협인텔리전스 기술력 공인실시간 위협 탐지 솔루션 CYTUR-MCTI, 스마트십 보안의 새 기준 제시글로벌 선급기관 인정받은 보안기술… 자율운항선박 시대 대비한 기술 우위 확보 해양사이버보안 기술의 혁신을 주도하는 라쿠텐마리타임이 일본의 대표적 선급기관 ClassNK로부터 세 번째 연속 ‘혁신인증’을 획득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라쿠텐마리타임은 7월 28일, 자사의 사이버위협인텔리전스 솔루션 ‘CYTUR-MCTI’가 ClassNK의 Products & Solutions 부문에서 혁신인증(ClassNK Certified Solution for Innovation Endorsement)을 획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인증은 CYTUR-MCTI가 ClassNK가 제시한 까다로운 기술 기준을 충족했음을 공식적으로 입증한 것이다. 앞서 CYTUR 제품군 내 CYTUR-TM(위협 모델링 솔루션)과 CYTUR-SC‑P(휴대형 스캐너 모듈)가 각각 인증을 받은 데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인증 획득이다. 라쿠텐마리타임의 전 제품군이 글로벌 선급기관으로부터 그 기술력과 혁신성을 연이어 인정
KRISO, 세계 최초 ‘선박 전용 화재 시험장’ 구축… 친환경 선박 화재안전 기술 개발 본격화197억 규모 국책사업 착수… 수소·암모니아·배터리 대응 기술 확보 목표“국제표준 선도 기반 마련”… 선박 화재 대응시스템 글로벌 기술 경쟁력 강화 기대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 소장 홍기용)가 친환경 선박의 안전기술 확보를 위한 대규모 국책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KRISO는 2025년 7월 25일, ‘친환경 연료 화재폭발 안전성 평가 및 화재 대응설비 개발’ 사업의 추진을 공식화하고 관련 기술개발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해양수산부의 국비 197억 5천만원이 투입되는 5개년(2025~2029) 과제로, KRISO가 주관하고 전라남도, 목포시, 한국화재보험협회 부설 방재시험연구원 등 11개 기관이 공동 참여한다. 글로벌 해운업계의 친환경 연료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수소·암모니아와 같은 폭발성 연료와 배터리 추진 시스템에 따른 화재·폭발 위험성이 새롭게 대두되고 있다. 이번 연구는 이러한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국제 수준의 안전기준을 마련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KRISO는 이번 사업을 통해 세계 최초로 선박 및 해양 구조물에 특화된 실규모
한화엔진, 폭염 속 근로자 안전 강화 위해 현장 점검 실시유문기 대표이사, 선박엔진 조립공장 찾아 혹서기 근무환경 직접 점검냉방장비 지원·휴식시간 확대 등 온열질환 예방 위한 전사적 대응 폭염과 폭우가 이어지는 올여름, 한화엔진이 근로자 안전 확보를 위해 전사적인 대응에 나섰다. 한화엔진은 7월 23일 유문기 대표이사가 직접 선박엔진 조립공장을 방문해 혹서기 근무환경과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유 대표이사는 이날 작업 현장을 둘러보며 직원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고,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했다. 그는 “어떠한 것도 작업자의 건강과 안전보다 우선할 수 없다”며 “날씨가 갈수록 고온다습해지는 만큼, 노사가 긴밀히 소통하며 실질적인 안전 개선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화엔진은 여름철 작업자들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냉동고를 설치해 생수와 얼음을 상시 제공하고, 쿨링조끼와 헤어밴드 등 개인 냉방용품을 지급하고 있다. 체감온도 측정 결과에 따라 추가 휴식시간을 부여하는 ‘폭염안전 5대 기본수칙’을 수립해 주기적으로 이행 여부를 점검 중이다. 또한 협력업체 근로자들을 위한 안전 강화 조치도 병행하고 있다. 현장 곳곳에 온열질환 응급키트를 비치하고, 필수
엔비전, 세계 최대 오프그리드 그린수소·암모니아 공장 가동연간 32만 톤 생산…2028년까지 150만 톤 규모로 확대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기술 기업 엔비전(Envision)이 중국 츠펑 넷제로 산업단지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그린 수소·그린 암모니아’ 생산 공장을 공식 가동했다. 이 플랜트는 전력망에 연결되지 않은 완전한 오프그리드(off-grid) 방식으로, 풍력과 태양광, 배터리 저장장치 등 재생에너지만을 이용해 연간 32만 톤의 그린 암모니아를 생산한다. 이번 설비는 산업용 상업 규모로는 세계 최초 사례로, 기존 실증 단계를 넘어 대규모 화학산업의 탈탄소화가 실현 가능함을 보여주는 전환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엔비전은 오는 4분기부터 일본 등지로 수출을 시작할 예정이며, 2028년까지 생산 규모를 연 150만 톤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공장은 엔비전이 자체 개발한 AI 기반 통합 에너지 운영 시스템으로 작동한다. 풍력·태양광 발전량과 수소 전해조, 암모니아 합성 장치의 작동을 실시간으로 조절해, 전력망 없이도 24시간 연속 생산이 가능한 구조를 갖췄다. 잉여 전력은 액체 질소 형태로 저장되고, 이를 통해 동적 공기분리장치(DASU)의 안정적 운영도 가능하
한국선급, ‘북극항로 지원단’ 신설…극지운항 기술·정책 지원 본격화부산항 북극항로 허브화 지원…쇄빙선 설계·국제표준화도 추진 한국선급(KR, 회장 이형철)이 정부의 북극항로 정책 실현을 체계적으로 뒷받침하고, 부산항을 글로벌 극지운항 허브로 도약시키기 위한 전담 조직으로 ‘북극항로 지원단’을 신설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출범한 북극항로 지원단은 정책, 제도, 기술, 연구개발 등 4개 분야의 실무 전문가들로 구성되었으며, 정부 정책 개발 지원은 물론 국내외 유관기관과의 협력, 극지 관련 기술 개발 및 국제 규범 정비 등을 집중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한국선급은 이번 조직 신설을 통해 새 정부가 추진 중인 ‘부산항 북극항로 거점화’ 및 ‘북극항로 특별법 제정’ 등 주요 정책에 맞춰 제도적 기반 마련을 지원할 계획이다. 동시에 쇄빙선 설계·건조기술 개발, 극지운항 선박 대상 규칙 제정 및 인증 서비스 구축 등 기술적 측면에서도 발 빠른 대응에 나선다. 특히 한국선급이 그간 축적한 선박 검사 및 인증 역량을 바탕으로 극지운항 선박 분야에서 국제 표준화 작업을 선도하고, 본사가 위치한 부산의 해양산업과의 연계를 통해 시너지 효과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북극
ABB, 삼성중공업 셔틀 탱커 9척에 통합 전력 시스템 공급Onboard DC Grid™ 기술로 에너지 효율·운항 안정성 동시 강화 전기화·자동화 기술 전문기업 ABB가 삼성중공업과의 대규모 계약을 통해 셔틀 탱커 9척에 첨단 통합 전력 시스템인 ‘ABB Onboard DC Grid™’ 플랫폼을 공급한다. 이번 수주는 해당 기술이 셔틀 탱커 분야에 적용된 역대 최대 규모로, 에너지 최적화와 운항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해양 산업의 기술 전환 흐름을 상징한다. ABB의 Onboard DC Grid™는 저압 기반의 에너지 시스템으로, 다중 에너지원 통합과 선박 내 주요 모터의 가변속 제어를 통해 연료 효율과 탄소 배출 저감에 효과를 발휘한다. 이번에 공급되는 시스템은 브라질 오프쇼어 해역에서 운용될 선박에 적용되며, 나용선(Bareboat Charter) 형태로 2027년부터 인도될 예정이다. 해당 플랫폼은 최신 DNV 기준인 DYNPOS(AUTR-CBT)를 충족하며, 이중화 설계 및 고장 감내성(Fault Tolerance)을 갖춘 구조로 설계돼, 셔틀 탱커의 고난도 해상작업에도 높은 안정성을 보장한다. 또한 원격 진단 및 현장 기술 지원까지 포함한 통합 서
KR·HD현대, 세계 최초 LNG 추진선 증발가스 재활용 기술 실증 성공 한국선급(KR)과 HD현대가 공동 개발한 LNG 연료 추진선의 증발가스(BOG, Boil-Off Gas) 재활용 기술이 세계 최초로 실증에 성공했다. 양 기관은 25일, 이 기술이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건조 중인 LNG 이중연료 컨테이너선을 통해 성공적으로 검증됐다고 밝혔다. 이번 실증에는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동화뉴텍, 라이베리아 기국, 그리고 KR이 참여했다. 기술의 핵심은 선박 건조 또는 정박 중 발생하는 LNG 증발가스를 강제 연소하거나 대기로 방출하는 대신, 이를 육상 도시가스로 회수해 자원으로 활용하는 방식이다. LNG 연료는 저장 중 자연기화를 통해 가스를 방출하게 되는데, 이는 탱크 내 압력 상승을 유발해 정박 중일 경우 환경 규제상 처리에 어려움이 따른다. 특히 국제 항만에서 육상전원공급설비(AMP) 사용이 의무화되는 추세 속에서, 기존의 강제 연소 방식은 규제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한계를 드러내왔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번 기술은 LNG 추진선 한 척당 최대 50톤 이상의 증발가스를 육상 에너지 자원으로 전환하는 해법을 제시했다. 이는 탈탄소화와 항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