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업경영체 등록, 2026년부터 읍·면·동에서도 가능해수부, 시행규칙 개정… 어업인 행정 편의성 대폭 개선수산정책 지원의 첫 관문, 이제는 더 가까운 곳에서 2026년부터 어업인은 거주지 인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도 어업경영체 등록을 신청할 수 있게 된다. 해양수산부는 어업인의 행정 편의를 높이기 위해 「농어업경영체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을 개정해 7월 17일 공포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2026년 1월 18일부터 시행된다. 어업경영체 등록제도는 2013년부터 시행되어 온 정책으로, 정부가 수산정책 및 맞춤형 복지정책을 수립할 때 활용하는 중요한 기초 데이터다. 어업인 또는 어업법인이 각종 공익직불금, 융자지원, 연금 및 건강보험료 지원 등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어업경영체 등록을 완료해야 한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어업인이 관련 민원을 처리하기 위해 전국에 11개소뿐인 지방해양수산청을 직접 방문해야 해 지역별로 불편이 컸다. 특히 도서·어촌 지역 어업인에게는 시간과 교통비 부담이 상당했다. 이번 시행규칙 개정으로 어업경영체 등록 및 확인서 발급 등의 업무를 거주지 인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도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이는 행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사업, 시공업체로 ㈜에이치제이중공업 최종 선정총사업비 2,412억 원 투입… 연말 본공사 착수 예정물류자동화·선도 관리 강화… 부산시 중앙도매시장으로 전환 해양수산부가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사업의 시공업체로 ㈜에이치제이중공업을 최종 선정했다. 7월 16일 해수부는 기술제안입찰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사업자 선정에서,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에서 모두 최고점을 받은 ㈜에이치제이중공업이 적격업체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사업은 1973년 건립 이후 반세기 가까이 운영돼 온 기존 어시장 시설의 노후화 문제를 해소하고, 선진형 유통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대형 국책사업이다. 사업은 64,247㎡의 부지에 총 2,412억 원(국비 1,655억 원 포함)이 투입되어 새 어시장 건물 및 물류시스템 구축 등으로 구성된다. 이번 시공업체 선정은 ‘실시설계 기술제안입찰’ 방식으로 진행됐다.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에이치제이중공업, 대보건설㈜, ㈜한얼이앤씨 등 총 3개 업체가 제안서를 제출했으며, 부산시 지방건설기술심의위원회의 기술평가(60%)와 조달청의 가격평가(40%)를 종합해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한 에이치제이중공업이 최종 선정됐다. 에이치제이중
한-태도국, 해양수산교육 마스터플랜 협력 본격화한국해양수산연수원, 피지·투발루·통가 등 방문해 해양인력 양성 논의4개국 공동 교육커리큘럼·면허체계 통합 추진 결의 한국해양수산연수원(KIMFT)이 태평양 도서국(이하 태도국)과의 해양수산교육 협력을 본격화한다. 연수원은 한국해사컨설팅(주)과 공동으로 추진 중인 정부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인 ‘태도국 해양수산교육 마스터플랜 수립’의 일환으로, 2025년 7월 6일부터 12일간 피지, 사모아, 투발루, 통가를 방문해 실질적 협력 강화에 나섰다. 이번 대표단은 박진수 특임교수를 단장으로, 한국해사컨설팅 정태권 상임고문 등 해기교육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됐다. 대표단은 현지의 해양수산교육 체계 전반을 점검하고, 각국 정부 및 교육기관과의 협력을 구체화하는 방안을 집중 논의하고 있다. 7월 7일 첫 일정으로 대표단은 주피지 대한민국대사관을 방문해 김진형 대사와 면담을 진행했다. 김 대사는 “태도국 해양수산 분야 ODA 사업은 우리나라 원양업계의 활동 기반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강조하며, 해양 분야 국제협력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대표단은 이어 피지해사안전청, 투발루수산청, 통가해사청 등 정부기관과 태평
“해양사고, 원인부터 예방까지”중앙해양안전심판원, 2025 국제 해양사고조사 토론회 개최선박 밀폐구역사고·암모니아 연료 선박 안전성 집중 논의 해양수산부 중앙해양안전심판원(원장 윤현수)이 오는 7월 17일(목) 부산에서 ‘2025년 국제 해양사고조사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전 세계 해양사고조사 전문가와 국내 해운업계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해양사고의 원인을 분석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조사기법과 대응 방안을 공유하는 자리다. 중앙해양안전심판원은 2012년부터 매년 토론회를 개최해 왔으며, 올해는 △선박 밀폐구역사고 조사사례 및 교훈 △대체연료의 안전성과 암모니아 연료 추진선박의 위험성이라는 두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논의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뉴질랜드, 필리핀의 해양사고조사관 및 민간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첫 번째 주제에서는 밀폐된 선박 공간에서 발생한 사고에 대한 주요 원인 분석과 국제해사기구(IMO)의 동향을 집중 조명한다. 실제 사례를 통해 조사의 어려움과 현장 중심의 교훈을 공유하고, 안전 관리의 미비점을 점검할 계획이다. 이어지는 두 번째 세션에서는 국제적 관심이 커지고 있는 친환경 대체연료 선박, 특히 암
“바다 위 특별한 일주일”… 해수부, 2025년 크루즈 체험단 모집7월 17일부터 접수 시작… 부산·속초·일본 3개 항구 기항30개 팀 모집, 체험단 1인당 90만원 부담 조건 해양수산부가 크루즈 여행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국내 크루즈 산업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2025년 크루즈 체험단’ 모집에 나선다. 체험단 참가 신청은 7월 17일(목) 오전 11시부터 7월 23일(수) 오후 5시까지 해양수산부 홈페이지(www.mof.go.kr)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해수부는 2016년부터 크루즈 체험단을 운영해오고 있으며, 올해도 무작위 추첨을 통해 총 30팀(60명)을 선발한다. 신청 자격은 만 19세 이상 해외여행에 결격 사유가 없는 대한민국 국민으로, 1팀당 2명이 참여할 수 있다. 다만 과거 해수부 체험단에 선정됐던 경험이 있는 경우에는 재참여가 제한된다. 선발된 체험단은 오는 9월 5일 부산항에서 이탈리아 크루즈 선사 코스타 크루즈의 11만 4천 톤급 대형 선박 ‘코스타 세레나(Costa Serena)호’에 승선해, 7박 8일간 속초, 일본 무로란, 쿠시로, 하코다테를 순차적으로 기항하고 9월 12일 부산으로 돌아오는 일정을 체험하게 된다. 전체
해진공, 2025년 하반기 친환경 설비 개량 이차보전 사업 공고7월 31일까지 접수… 설치 자금 최대 80%까지 보증 지원BWTS·스크러버·AMP·ESD 등 국제 규제 대응 설비 대상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 이하 해진공)가 해양수산부로부터 위탁받아 수행 중인 ‘2025년 하반기 친환경 설비 개량 이차보전 사업’ 공고를 7월 15일 자사 홈페이지(www.kobc.or.kr)에 게시했다. 본 사업은 국제 환경 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선박 친환경 설비 설치를 장려하고, 국적 선사의 금융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접수 기간은 2025년 7월 31일까지다. 이 사업을 통해 선사들은 친환경 설비 설치 자금에 대해 정부로부터 연 2% 이내의 대출 이자 보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출 이차보전 방식은 선사들이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을 받아 친환경 설비를 설치할 경우, 일정 비율의 이자 비용을 정부가 지원하는 형태다. 해진공은 이차보전사업과 더불어 ‘친환경 설비 개량 특별보증사업’도 시행 중이다. 해당 보증을 통해 선사들은 한국산업은행, 신한은행, 부산은행, 중소기업은행, 하나은행 등 5개 협약은행에서 설비 설치 자금의 최대 80%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다
해진공, 부산 아동 400명에 '친환경 학용품' 전달지역아동센터 등 22개 기관 참여… 자원순환 체험활동 병행해양환경 교육 통해 미래세대에 ESG 가치 확산 나서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 이하 해진공)가 지난 7월 15일 부산 동래구의 튼튼이아동지원센터에서 지역 아동을 위한 ‘친환경 학용품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물품 전달을 넘어, 아동들에게 환경 보호의 중요성과 자원순환의 가치를 알리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해진공은 폐페트병과 해양 폐기물 등을 활용해 만든 친환경 책가방, 업사이클링 체험키트, 키링 등으로 구성된 1인당 10만 원 상당의 친환경 학용품 세트 400개를 제작했다. 이 물품들은 부산 지역 22개 아동복지기관과 다문화 대안학교, 지역아동센터 등에 소속된 아동들에게 전달된다. 물품 전달은 어린이재단을 통해 이뤄지며, 해당 아동들이 직접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이날 전달식에는 해진공 안병길 사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아동들과 직접 환경보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마련됐다. 특히, 해진공은 이번 행사를 단발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연속성 있는 체험 교육 프로그램과 연계해 진행하
부산항 신항, 피더·잡화부두 개발 본격화… 민자사업 우선협의대상자로 BNOT(주) 선정2029년 착공 목표… 가덕도 신공항·진해신항과 연계 시너지 기대 해양수산부는 부산항 신항 피더·잡화부두 개발사업의 우선협의대상자로 ‘BNOT㈜’를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부산항 신항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리고, 진해신항 및 가덕도 신공항과 연계한 복합 물류 시너지 창출을 위한 첫 걸음으로 평가된다. BNOT㈜는 ㈜동방(25%), ㈜대우(20%), ㈜BS한양(5%), IBK자산운용㈜(50%)이 공동 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으로, 이번 민간투자사업 공모에 단독으로 제안서를 제출했다. 이 제안은 외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우선협의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 부산항 신항 피더·잡화부두 개발은 국내 항만 분야 최초로 ‘대상지 공모형 민간투자방식(BTO)’이 적용된 사업으로, 공공 유휴지를 활용해 민관이 협업하는 새로운 항만 개발 모델이다. 향후 해양수산부와 제안서 보완을 거쳐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적격성 조사를 통과하면 사업시행자 지정과 실시계획 수립을 거쳐 2029년 착공에 들어간다. 36만㎡ 부지에 약 8천억 원 규모 민간투자… 중소화물 처리 거점 기대 BNOT㈜가
해양진흥공사, 부산 지역사회봉사단 위촉… 민·관 협력으로 나눔 네트워크 강화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가 부산광역시자원봉사센터 주관 ‘2025년 제2기 부산 지역사회봉사단’에 공식 위촉되며, 지역사회 기여 확대와 나눔문화 확산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이번 위촉식은 7월 12일 부산시청에서 개최됐으며, 해양진흥공사를 포함해 부산항만공사, 한국남부발전, 주택도시보증공사 등 총 13개 공공·민간기관이 지역사회봉사단에 참여했다. 해당 봉사단은 공공서비스의 사각지대 해소를 목표로 지역 맞춤형 봉사활동과 자원 연계를 통해 실질적인 지역공헌을 실현하는 민·관 협력 체계다. 해양진흥공사는 그동안 ESG 경영의 일환으로 △부산지역 아동돌봄 지원 △저소득가구 방역 및 청소 봉사 △지역 환경정화 활동 등을 전개해왔으며, 이번 위촉을 통해 그간의 활동을 보다 체계화하고 연대 기반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안병길 사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공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해양진흥공사는 지난해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착한일터’ 인증에 이어 올해 ‘나눔리더스클럽’에 가입하는 등 지역사회와의 협력
차세대–글로벌 리더 간 북극 협력 교류의 장, ‘2025 북극아카데미’ 성료7개 북극권국가 참가자 포함 31명 수료…CAOFA·해운·해양환경 등 주제 심화 토론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원장 조정희)은 해양수산부 주최, 북극대학연합(UArctic) 공동 주관으로 열린 ‘2025 북극아카데미’가 7월 12일 6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14일 밝혔다. ‘북극아카데미’는 2015년 시작된 청년 북극 전문가 양성 국제 교육 교류 프로그램으로, 올해 10주년을 맞아 지금까지 총 386명의 글로벌 수료생을 배출해 북극권–비북극권 국가 간 지속가능한 협력 기반을 확대하는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아카데미에는 노르웨이, 핀란드, 캐나다 등 북극권 7개국 출신 대학(원)생 15명과 한국 학생 16명 등 총 31명이 참가, 전 일정을 이수하고 수료증을 받았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5년 만에 해외 참가자들의 방한 대면 교육이 재개되며, 국제 교류 본래의 취지가 복원됐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부산–인천–서울을 잇는 순회형 교육으로 구성돼 이론 중심 강연과 현장 체험을 결합한 실무형 커리큘럼으로 운영됐다. 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