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청년인턴과 소통 간담회 개최…현장 목소리 정책에 반영 해양수산부(장관 전재수)는 18일 천안 캠코 인재개발원에서 청년인턴 85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년인턴 소통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청년인턴들의 경험과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청년층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정책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양수산부 청년인턴 제도는 본부 및 소속기관에서 행정, 분석, 업무 보조 등 다양한 실무 경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청년들이 직무역량을 키우고 경력 기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간담회에서는 인턴들이 직접 경험을 공유하고, 해양수산 정책에 대한 의견을 자유롭게 나누는 시간이 진행됐다. 이어 팀워크 역량을 강화하는 활동과 직장 내 세대 간 원활한 소통법을 주제로 한 특강도 이어졌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청년인턴 활동이 단순한 경험에 그치지 않고 청년 세대의 성장과 발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제도를 보완하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수온·적조 피해 속출…양식업 재해보상 사각지대 해소 나선다 해양수산부가 양식업 재해보상 체계의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해 민·관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댄다. 해수부(장관 전재수)는 9월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수산정책실장 주재로 전문가 회의를 열고, 기후변화로 늘어나는 양식업 피해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 개선 방안을 논의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국립수산과학원,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협중앙회, 농업정책보험금융원, 보험개발원, 경상국립대학교 등 관련 기관 전문가들이 참석해 양식업 재해보험과 재난지원금 제도를 중심으로 현행 보상체계의 문제점을 짚고 개선 과제를 모색한다. 특히 제도 사각지대 해소를 통해 양식어가의 경영 안정성을 높이는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정부와 수협중앙회는 제도 개선 과정에서 현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기 위해 올해 연말까지 약 1,000개 어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경남·전남·충청·제주 등 권역별 간담회도 순차적으로 열 계획이다. 홍래형 해양수산부 수산정책실장은 “최근 고수온과 적조 등 기후변화로 인한 양식어가 피해가 반복되고 있다”며 “전문가와 어업인의 목소리를 정책에 담아 피해 예방과 보상제도 개선에 최선을 다
해진공·유진투자증권, 선박 조각투자 활성화 협력…해양산업 디지털 금융 확대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 이하 해진공)와 유진투자증권(대표이사 유창수, 고경모)이 17일 서울 여의도에서 ‘선박 조각투자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해양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민간 선박금융 활성화를 목표로, 선박 자산을 다수의 투자자가 나눠 보유할 수 있는 조각투자 방식을 제도권 금융과 접목해 새로운 투자 패러다임을 열겠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양 기관은 우선 선박을 전자증권 형태로 발행·유통하는 시범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향후 제도 정비가 이뤄지면 토큰증권(STO) 형태로 확대해 국민이 직접 해양산업에 투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존 기관투자자 중심의 선박금융 구조를 일반 투자자까지 넓히고, 해운·조선 산업의 자본조달 다변화와 경쟁력 강화를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구체적으로는 △선박 조각투자 사업성 검토 및 정보 교환 △경쟁력 있는 사업 구조화 연구 △토큰증권 발행·유통 협력 △신규 조각투자 프로젝트 발굴 △국내외 법제화 동향 공유 등을 주요 협력 분야로 설정했다. 안병길 해진공 사장은 “이번 협약은 민간 선박금융 활성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고충 사전 상담제’ 도입… 인권친화적 조직문화 강화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원장 조정희)이 직장 내 괴롭힘과 갑질을 예방하고 직원 인권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고충 사전 상담제’를 도입해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제도는 직원들이 내부 신고에 앞서 외부 공인 노무사와 1:1 상담을 진행해 해당 사안이 직장 내 괴롭힘이나 인권침해에 해당하는지를 사전에 판단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구성원들은 법적·제도적 조언과 맞춤형 대응 방안을 먼저 확인할 수 있으며, 절차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필요한 갈등이나 부담을 줄일 수 있다. KMI는 상담의 익명성과 비밀을 철저히 보장하고, 외부 노무사가 독립적으로 상담을 관리하도록 해 직원들이 보다 안심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상담 신청은 이메일, 전화, 대면·비대면 등 다양한 방식으로 가능해 접근성을 높였다. 이번 조치는 사건이 본격화되기 전에 갈등을 조율하고, 인권침해를 예방하는 선제적 장치로서 기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정희 KMI 원장은 “고충 사전 상담제를 통해 직원들이 안전하고 존중받는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사람 중심의 인권경영을 실천하는
해양수산부, 새 정부 5년 해양수산 국정과제 확정북극항로·어촌경제·해양주권 강화 3대 축 추진 해양수산부(장관 전재수)는 16일 국무회의에서 새 정부 5년간 추진할 해양수산분야 국정과제가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과제는 지난달 국정기획위원회가 발표한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토대로 정책·재정 여건과 실행 가능성을 검토해 마련됐다. 123개 국정과제 중 해양수산 분야는 ▲북극항로 시대를 주도하는 K-해양강국 건설(과제 56) ▲어촌·연안경제 활성화를 위한 수산·해양산업 혁신(과제 71) ▲흔들림 없는 해양주권과 안전·청정한 바다 조성(과제 76) 등 3개 과제로, 향후 정책 방향을 뒷받침하는 핵심축이 될 전망이다. 첫 번째 과제인 ‘북극항로 시대를 주도하는 K-해양강국 건설’은 해양수도권 완성과 국적선사 경쟁력 강화를 통해 수출입 물류를 안정적으로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해수부의 부산 이전을 연말까지 마무리하고, HMM 등 주요 선사 이전을 지원하기 위한 협의회를 출범시킨다. 또한 쇄빙 성능 선박 보조금 지원, UN해양총회 국내 유치, LNG·원유 등 화물별 거점항만 개발을 통해 글로벌 해양 네트워크를 강화한다. ‘어촌·연안경제 활성화’ 과제는 기후변화
해양수산부, 중앙품질안전관리단 현장점검 착수28개 특별관리대상사업 품질·안전 집중 점검 해양수산부(장관 전재수)는 대형 항만 건설공사의 품질을 확보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9월 16일부터 10월 31일까지 6주간 중앙품질안전관리단 현장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점검 대상은 공사비 300억 원 이상, 저가낙찰(낙찰률 70% 미만) 또는 안전 취약공종이 포함된 건설공사 등 특별관리대상사업 가운데 주요 현장 28곳이다. 부산항 진해신항 남방파제 축조공사, 평택·당진항 배후단지 개발사업, 새만금신항 접안시설 축조공사, 광양항 준설토투기장 조성공사, 울산신항 보강공사 등 전국 주요 항만개발 사업이 포함됐다. 이번 점검은 해양수산부 공무원과 항만·시공·안전 분야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중앙품질안전관리단이 직접 수행한다. 권역별 7개 점검반이 편성돼 항만공사 품질 및 안전관리 실태, 건설사업관리업무 수행 적정성, 설계·시방서 등 건설기준 준수 여부를 집중 점검한다. 남재헌 해양수산부 항만국장은 “이번 현장점검은 항만 건설공사의 품질을 확보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중요한 절차”라며 “점검 결과에서 도출된 지적사항과 우수사례를 지방청과 항만공사에 공유해 현장의 안전
해수부, 추석 맞아 역대 최대 규모 수산물 할인행사 추진정부 비축수산물 대량 공급·전통시장 환급행사 등 소비자 부담 완화 해양수산부(장관 전재수)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국산 수산물 소비 촉진과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의 할인행사와 비축수산물 공급 확대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해수부는 우선 명태, 고등어, 갈치, 참조기 등 6대 성수품 1만 3,500톤을 평시의 두 배 규모로 공급하고, 주요 전통시장과 마트를 통해 시중가 대비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일부 물량은 동태포 등 제수용품 형태로 가공해 소비자 편의성도 높였다. 또한 오는 17일부터 ‘대한민국 수산대전-추석 특별전’을 열어 전국 대형마트와 온라인몰에서 명태, 고등어, 갈치, 오징어, 전복, 김 등 소비자 선호 수산물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전통시장에서는 10월 1일부터 5일까지 수산물 구매금액의 최대 30%(1인당 최대 2만 원)를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하는 행사도 마련된다. 이와 함께 ‘수산물 전용 모바일상품권(제로페이)’ 발행 규모를 두 배 확대해 매주 목요일 선착순으로 20% 할인된 금액에 판매하며, 수협 온·오프라인 매장 및 카카오톡 선물하기 플랫폼을
외국인 연안 해양관광 소비 1조 원 돌파… 부산·제주 양대 거점 부상2024년 카드 빅데이터 분석, 전년 대비 42.3% 증가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원장 조정희)은 2024년 신용카드 매출 빅데이터를 활용해 외국인 연안지역 해양관광 소비 동향을 분석한 결과, 소비 규모가 1조 258억 원에 달해 전년 대비 42.3%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같은 기간 전체 외국인 관광소비 증가율(27.3%)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인 관광 전체 소비 규모는 8조 7,592억 원이었으며, 이 가운데 연안지역 소비는 전체의 11.7%를 차지했다. 외국인 1회 평균 결제금액은 8만 8,739원으로 내국인(2만 2,719원)의 약 3.9배에 달했고, 소비 항목별로는 숙박업 비중이 51.5%로 가장 높았다. 반면 내국인은 음식·소매·유통에 집중하는 소비패턴을 보였다. 계절별 소비는 가을(30.5%)과 여름(30.0%)에 집중됐고, 겨울은 17.1%에 그쳤다. 국적별로는 싱가포르(19.0%), 미국(16.3%), 대만(14.3%) 순이었으며, 특히 일본(229.3%), 몽골(812.7%)의 소비 증가율이 두드러졌다. 지역별로는 외국인 관광소비가 수
한국해양진흥공사, 해운·항만 참여형 AX‧DX 확산 본격 추진‘AI-Born Maritime’ 사업 착수… 현장 중심 AI 도입·확산 지원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 이하 해진공)가 해운‧항만‧물류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AX(AI Transformation)‧DX(Digital Transformation) 종합지원 및 기술 검증」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이번 사업은 국적선사와 국내 항만물류 업계의 AI 도입을 현장 중심으로 확산시켜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진공은 이번 사업을 ▲기업별 AI·디지털 성숙도 진단 및 로드맵 제공 ▲수요기업과 공급기업을 연결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체계 구축 ▲데이터 수집부터 프로토타입 제작, 파일럿 운영까지 단기간 성과를 체감할 수 있는 ‘AI Quick Innovation’ 프로그램으로 추진한다. 특히 실증사업(PoC)은 선박 운항 및 접·이안 분석을 통한 대기시간 예측, 설비 상태 기반 예측 정비, 송장·전표 등 문서 자동화를 통한 비용 절감 등 현장의 니즈를 직접 반영해 검증하고, 이를 산업 전반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또한 해진공은 이번 사업을 데이터·AI 허브와 공공 서
해수부, 섬 마을 식품사막화 개선 ‘어복버스’ 시범 운영신선식품 싣고 찾아가는 장터·무인점포 설치로 생활 편의 확대 해양수산부(장관 전재수)가 섬 지역 어업인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어복버스 식품사막화 개선 시범사업’을 오는 17일부터 시작한다. ‘식품사막화’는 인구 감소로 식료품 판매점이 사라져 신선식품을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되는 현상으로, 특히 접근성이 떨어지는 섬에서 심화되고 있다. 이번 시범사업은 섬의 위치와 여건에 따라 ▲찾아가는 ‘어복장터’ 운영 ▲무인점포 ‘어복점빵’ 설치로 나누어 추진된다. 어복장터는 신안군 당사도, 대기점도, 소기점도, 소악도를 연결하는 노선에 저온탑차를 투입해 주 1회 신선식품을 판매한다. 어복점빵은 통영시 상노대도와 용호도에 설치돼 주민들이 가공식품과 생필품을 상시 구매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사업에서는 축산물 판매도 가능해졌다. 그동안 위생 문제로 이동판매가 제한됐으나, 지난 8월 「축산물 위생관리법 시행령」 개정으로 인구소멸 위험지역에 한해 허용되면서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 무인점포 운영은 민간 편의점 가맹사업체인 ㈜씨스페이시스와 협업을 통해 가능해졌다.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은 “어복버스 시범사업은 섬 주민의 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