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해양 기후변화 감시예측 포럼 22일 개최… 대양관측·해빙예측 역량 강화 논의 해양수산부가 10월 22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해양 기후변화 감시·예측 포럼’을 개최한다. 주제는 해양 기후변화 예측과 대양 관측 역량 강화이며, 고수온과 해수면 상승 등 극한 기후의 상시화에 대응하는 방안을 다룬다. 행사는 에코나우 하지원 대표의 기조연설로 시작해 두 개 세션과 특별 발표로 진행된다. 세션 1에서는 해양수산부의 해양 기후변화 감시·예측정보 통합 생산 계획과 2026~2030년 해양·극지 기후예측 기술 개발 계획, 우리나라의 Argo 참여 현황과 해양위성 기술 개발 계획을 공개한다. 세션 2에서는 물리해양학과 대기과학 등 전문가가 연구·기술 발전 방향과 국제협력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다.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북극 실측과 해빙변화 예측 기술 개발 계획은 특별 발표로 제시된다. 해양수산부는 이번 포럼을 통해 정부와 학계, 산업계가 활용할 수 있는 예측 정보 생산 체계를 고도화하고 국제 공동 관측망에서의 역할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김성범 차관은 해양이 기후시스템의 핵심 요소라며 감시와 예측 정보가 과학적 대응의 기반이라고 밝혔다.
세계해양포럼 22일 부산 개막… 초불확실성 속 해양의 길 모색 해양수산부가 부산광역시와 부산일보사와 함께 10월 22일부터 24일까지 부산 롯데호텔에서 제19회 세계해양포럼을 연다. 올해 주제는 초불확실성의 시대 파고를 넘어로, 총 13개 세션이 마련된다. 개막 세션에는 염재호 태재대학교 총장과 마틴 쾨링이 기조연설을 맡는다. 해양바이오 수산 해운 항만 조선 국제정치와 해양력 등 분야별 국내외 전문가가 발표와 토론에 참여하며 전 과정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세계해양포럼은 2007년 시작된 국내 대표 해양 국제학술행사로, 지금까지 51개국 987명의 연사와 누적 6만7천여 명이 참여했다. 주요 일정은 다음과 같다. 22일 개막식과 블루 이코노미 세션이 열리고, 23일에는 해양바이오 조선 해양금융 수산 크루즈 등 주제가 이어진다. 24일에는 해운 항만과 국제정치 세션, 에필로그가 예정돼 있으며 로비에서는 해양 스타트업 존을 운영한다. 전재수 장관은 환영사에서 기후위기와 지정학적 불안 속에 이번 포럼이 해양 분야 대응 전략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해양사고방지 세미나 40주년 기념 개최… 초동대응 역량과 의사소통 이슈, 해상교통관리 과제 논의 해양수산부와 18개 해양수산 단체가 11월 6일 광명역 인근 테이크호텔에서 제40차 해양사고방지 세미나를 연다. 1986년 시작된 정례 세미나는 정책과 기술, 현장 사례를 공유해 해양사고 저감과 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해 왔다. 올해는 해양사고 예방과 대응 강화를 위한 세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첫째는 해양사고 발생 시 초동대응으로, 선원 역량에 따른 인적 물적 피해 차이를 분석하고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의 교육 개선 방안을 소개한다. 둘째는 내국인과 외국인 어선원 간 의사소통 문제로 발생하는 사고 이슈다. 2024년 기준 외국인 어선원 약 1만 4420명을 감안해 사례와 대응 방안을 점검한다. 셋째는 해양개발과 해양레저, 어업 활동이 병존하는 바다에서 사고를 예방하고 물류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한 해상교통관리 제도 개선 방안으로,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이 발제한다. 사전등록은 10월 30일까지 해양사고방지 세미나 누리집에서 가능하며 당일 현장등록도 받을 예정이다. 행사 종료 후 녹화 영상은 유튜브에 공개된다. 윤현수 중앙해양안전심판원장은 지난 40년간
해양보호구역 대회 22일부터 고창갯벌서 개최… 토크콘서트와 현장답사 진행 해양수산부는 10월 22일부터 23일까지 전북 고창갯벌 일원에서 제18회 해양보호구역 대회를 연다. 고창군과 해양환경공단이 함께 주관하며 지자체와 시민단체,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다. 행사에서는 2026년 해양보호구역 정책 방향을 소개하고 해양보호구역 토크콘서트, 고창갯벌 현장답사, 지역해양보호구역센터 총회 등을 통해 보전과 지속 가능한 이용 방안을 논의한다. 우리나라는 현재 10개 시도에 걸쳐 39개소 3124.712㎢의 해양보호구역을 지정 관리 중이다. 습지보전법에 따른 습지보호지역 18개소와 해양생태계법에 따른 해양보호구역 21개소가 포함된다. 개최지 고창갯벌은 IUCN 적색목록 21종을 포함한 100여 종의 조류가 서식하는 생태 보고로, 2007년 해양보호구역 지정 이후 2010년 람사르습지 등재, 2021년 한국의 갯벌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로 가치를 인정받았다. 첫날은 기념식과 정책 소개, 토크콘서트 후 현장투어가 진행된다. 염생식물 탐방, 세계유산 철새 탐조, 복원지 사운드 워킹, 습지보호 정책 탐방 가운데 사전 현장접수로 선택한다. 둘째 날에는 갯벌 복원 워
제21차 한중 해사안전정책회의 서울 개최… 국제여객선 안전·전기차 화재 예방 협력 확대 해양수산부는 10월 21일 ‘2025 한국해사주간’ 기간 중 중국 교통운수부 해사국과 제21차 한중 해사안전정책회의를 서울에서 개최했다. 양국은 1999년부터 국장급 정례회의를 이어오고 있으며, 이번 회의에서 한중 국제여객선 안전관리, 항만국통제, 해상운송 전기차 화재 예방 등 선박안전 확보 방안을 논의했다. 자율운항선박과 해양디지털 통신 등 기술개발 분야 정책 방향도 공유했으며, 국제해사기구와 국제항로표지기구 관련 국제기준 마련 과정에서 의제문서 공동 제출 등 실질적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최성용 해양수산부 해사안전국장은 양국 간 선박 운항이 빈번한 만큼 선박안전을 위한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우리 선박의 안전운항 지원과 국제표준 논의 주도를 위해 중국 당국과 지속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연근해어업 지속가능성 위한 어업관리체계 개편 방안 제시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원장 조정희)은 ‘어업 선진화를 위한 어업관리체계 개편 방안 연구’를 통해 연근해어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목표로 한 어업관리체계 개편 방향을 제시했다. 이번 연구는 2023년 9월 해양수산부가 발표한 어업 선진화 추진방안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제도 운영·관리를 담당할 조직과 체계를 구체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연구진은 어업관리 범위 확대와 신규 제도 도입, 관련 법률 제정 등 정책 변화에 대응해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관리체계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심성현 부연구위원은 연근해어업의 지속가능성 확보와 자원·어업 관리의 경제성, 행정 효율성, 정책 실효성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필수 과제가 관리체계 개편이라며 핵심 과제로 국가어업관리본부 설립을 제시했다. 연구는 통합과 스마트화, 협력에 기반한 효율적 관리체계 구축을 목표로 국가어업관리본부 설립, 지역별 관리 거점 사무소 마련, 육상과 해상을 연계한 통합 스마트 어업관리체계 전환, 국가어업관리 거버넌스 구축을 전략 과제로 제안했다. 특히 국가 차원의 전담 조직과 어업인·정부 간 협력 강화가 연근해어업을 선
해진공 2조 규모 위기대응펀드 가동… 중소 중견선사 대상 ESG지원펀드 공모 한국해양진흥공사가 국적선사 경영 안정과 성장 기반 조성을 위해 2조원 규모로 확대 개편한 해운산업 위기대응펀드를 본격 가동한다. 해진공은 10월 23일과 24일 한국해운협회 대회의실에서 사업설명회를 열고 위기대응펀드 내 해운산업 ESG지원펀드 공모 참여 선사를 모집한다. 위기대응펀드는 해운 저시황기에 대비한 경영 지원 체계로 구성됐다. 녹색채권과 지속가능연계채권 인수 등을 통해 ESG 경영을 지원하는 해운산업 ESG지원펀드와 선제적 구조조정을 통해 재무 체질 개선을 돕는 해운산업 구조혁신펀드로 나뉜다. 해운산업 ESG지원펀드는 10월 16일부터 31일까지 국내 중견 중소선사를 대상으로 공모 신청을 받는다. 신청 전 해진공 기업구조개선팀과 사전 상담을 진행해야 하며, 이후 본사에 우편 또는 방문 접수하면 내부 심사 기준에 따라 종합 평가가 이뤄진다. 지원 자격과 세부 내용은 해진공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해운산업 구조혁신펀드는 국내 중견 중소선사를 대상으로 상시 접수를 받는다. 대상 기업에 대한 실사 후 내부 기준과 절차에 따라 지원이 추진된다. 안병길 사장은 위기대응펀드가 저시
전재수 장관 항만물류협회와 간담회 북극항로 선점과 물류 재도약 논의 해양수산부 전재수 장관이 10월 16일 노삼석 한국항만물류협회 회장을 비롯한 업계 관계자들과 만나 항만물류산업 발전 방안과 현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북극항로 선점을 위한 민관 협력과 제도적 지원 과제가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전 장관은 우리나라 수출입 물량의 99.7%가 항만을 통해 처리되는 점을 강조하며 국가 경제 최일선에서 역할을 수행해온 업계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이어 북극항로 시대를 대비해 물류 인프라와 운영 효율을 높이고 글로벌 네트워크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노삼석 회장은 항만물류산업의 안정적 성장을 위해 항만하역요금의 현실화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속적인 관심을 요청했다. 해양수산부는 업계 의견을 토대로 북극항로 활용 전략과 요금 체계 개선 등 제도 보완을 검토하고, 민관 협력 채널을 통해 현장 애로를 수시로 점검할 계획이다.
한국해사주간 20일 개막 서울신라호텔서 15개 포럼… 탈탄소·디지털·북극항로 안전 집중 논의 해양수산부가 10월 20일부터 23일까지 서울신라호텔에서 ‘2025 한국해사주간’을 연다. 2007년 서울국제해사포럼으로 출범한 이후 19번째 행사로 국제 해사 현안의 대응 전략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국내 대표 국제행사다. 올해 주제는 ‘변화의 시작 새로운 기회 새로운 바다’로 정했고 국제해운의 탈탄소 전환과 디지털화, 북극항로 안전이 핵심 의제다. 국제항로표지기구와 국제수로기구 사무총장, 주한 유럽연합·노르웨이 대사 등 외국 정부 및 국제기구 고위 인사와 해양수산부·유관기관 주요 인사가 참석한다. 첫날에는 개회식과 함께 세계 해사 리더들의 통찰을 공유하는 고위급 대담이 진행된다. 21일부터는 첨단 해양모빌리티 국제포럼, 아시아태평양 해양디지털 국제콘퍼런스, 자율운항선박 심포지움, 선체부착생물 관리 국제포럼, 중소선박 역량강화 워크숍과 SMART C 관련 회의가 이어진다. 22일에는 탈탄소 포럼을 중심으로 중소선박 안전기술 포럼, 위험물 안전운송 국제세미나, 국제해사 학술세미나, 모의 IMO 총회, 해양디지털 역량강화 워크숍 등이 열리고 폐회식으로 마무리된다. 23
항만재개발 부지 문화거점으로 변신 인천 상상플랫폼과 부산 북항서 K컬처 행사 잇따라 해양수산부가 항만재개발 부지에서 K컬처와 연계한 축제와 문화행사를 확대하고 있다. 인천항 내항은 2024년 7월 낡은 곡물창고를 재생한 복합문화공간 ‘상상플랫폼’으로 개관해 인천역과 차이나타운·월미도를 잇는 원도심 문화축으로 자리매김했다. 상상플랫폼은 방탄소년단과 뉴진스의 뮤직비디오 촬영지로 알려지며 상징성을 키웠고 ‘워터밤 인천 2024’, ‘오픈 포트 사운드 2025’ 등 대형 행사를 유치했다. 인천시는 10월 25일 ‘INK 콘서트’를 같은 공간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부산항 북항은 항만재개발로 조성한 친수공원을 2023년 11월 전면 개방해 시민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KTX 부산역과 도보데크로 연결된 접근성을 바탕으로 바다와 도심을 잇는 공간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바다의날을 기념한 부산항 축제에서 K팝 공연과 불꽃쇼가 열렸다. 올해 10월과 11월에는 북항 친수공원 일원에서 별빛버스킹과 건강걷기 대회 등 참여형 행사가 이어진다. 해양수산부는 항만재개발 부지를 복합 문화관광 거점으로 육성해 개방형 공공공간의 활용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