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한국해양대 김보라 박사과정생, 이공분야 연구장려지원사업 선정‘고효율 CO₂ 포집 복합필터’ 연구 제안으로 5천만 원 지원 확보탄소중립·에너지 효율 동시 겨냥한 실내 환경제어 기술 개발 박차 국립한국해양대학교 일반대학원 기계공학과 박사과정 김보라 학생(지도교수 이재원)이 한국연구재단의 ‘2025년도 이공분야 학문후속세대 지원사업(박사과정생 연구장려금지원)’에 최종 선정됐다. 김보라 학생은 ‘열 및 물질전달 메커니즘 기반 고효율 CO₂ 포집 복합필터 시스템 연구’라는 주제로 연구 과제를 제안했으며, 기술적 참신성과 실현 가능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해당 연구는 실내 공조 및 환경제어 시스템에 적용 가능한 소형 CO₂ 포집 복합필터를 개발하는 것이 핵심이다. 공기 중 이산화탄소를 효율적으로 제거하면서도 열교환 및 물질전달 성능을 동시에 고려한 융합형 설계가 특징으로, 실내 공기질 개선뿐 아니라 에너지 효율성 제고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탄소중립 정책 강화와 함께 CCUS(Carbon Capture, Utilization and Storage) 기술의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김보라 학생의 연구는 기존의 대형 공정 중심 DAC(Direct
국립한국해양대, 제17기 오션아카데미 수료식 개최조선·해양산업 인공지능·MRO 교육 강화…32명 수료 국립한국해양대학교(총장 류동근)는 9월 2일 부산 강서구 중소조선연구원에서 ‘제17기 오션아카데미’ 수료식을 개최했다. 오션아카데미는 직장과 가까운 장소에서 교육을 진행하는 ‘찾아가는 기술경영아카데미’로, 한국산업단지공단 부산본부가 주최하고 국립한국해양대 산학협력단이 주관한다. 올해 교육은 조선해양 분야의 인공지능, 함정 MRO, 조선기자재, 지식재산권 등 전문 강사진이 참여했으며, 6월부터 8월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진행됐다. 제17기 수료생은 ㈜지엔테크놀로지스 박철균 대표이사를 비롯해 총 32명의 최고경영자와 중역들이다. 특히 온라인 강의도 병행해 경인지역 조선기자재 업체 관계자 8명도 함께 수강했다. 배재류 오션아카데미 원장은 “올해부터 인공지능을 반영한 조선산업 설계와 생산기술 교육을 확대해 현업의 많은 중역과 기술자들이 참여했다”며 “수강생들의 열정과 성과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수료생 대표이자 학생회 회장인 박철균 대표는 “AI, 사이버보안, MRO 관련 강의를 통해 새로운 플랫폼 사업영역을 확장할 수 있었다”며 “알찬
국립한국해양대 이준혁 학생, 친환경 발포 지오폴리머 개발도시 생활 쓰레기 소각 비산재 재활용…국제 학술지 게재 성과 국립한국해양대학교 해양건축공학과 이준혁 석사과정(지도교수 박동천·위광우)이 산업폐기물인 도시 생활 쓰레기 소각 비산재(MSWI Fly Ash)를 활용해 스스로 발포하는 저탄소 지오폴리머 건축소재를 개발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국제 학술지 Construction and Building Materials(상위 5%)에 게재됐다. 도시 생활 쓰레기 소각 비산재는 중금속, 염화물, 금속 알루미늄 등을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유해 폐기물로 분류되며, 매립·처리에 어려움이 많다. 연구팀은 비산재 속 금속 알루미늄이 알칼리 조건에서 수소를 발생시키는 반응을 이용해 별도의 발포제 없이도 내부에 기포 구조가 형성되는 발포 지오폴리머를 제조했다. 지오폴리머는 시멘트를 사용하지 않고 산업부산물이나 천연광물을 알칼리 활성화 반응으로 굳혀 만든 차세대 친환경 결합재다. 연구에서는 비산재 함량, NaOH 농도, 알칼리 활성제 비율을 조절해 기포 구조, 강도, 열전도율 등을 분석하고 성능 제어 메커니즘을 규명했다. 이를 통해 단열성과 경량성을 갖춘 건축소재로서 활용 가능성
국립한국해양대, 4개 대학 협력 ‘제5회 Co-PBL@경주 : Re: Store’ 성료AI 활용해 로컬 상점 활성화 아이디어 제안…총장상 시상 국립한국해양대학교 교수학습개발원(원장 권경선)은 지난 8월 28일부터 30일까지 경주에서 ‘제5회 Co-PBL@경주 : Re: Store’를 개최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국립한국해양대, 건양대, 대구대, 제주대 등 4개 대학에서 64명의 재학생이 참여해 지역사회 기반 문제 해결에 나섰다. ‘Co-PBL@’은 권역 연합 CTL 공동 프로그램으로 올해 5회째를 맞았으며, 이번 회차는 대구대학교 주관으로 운영됐다. 참가 학생들은 경주 황리단길을 단순 관광지로 소비하는 시각을 넘어, 고객 경험 기반의 로컬 상점 활성화를 주제로 다양한 아이디어를 도출했다. 특히 프로그램 과정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결과물의 완성도를 높였으며, 학생들은 디지털 역량과 창의성을 동시에 강화하는 효과를 거뒀다. 팀별 제안은 ▲첨성봉 망치를 활용한 유물 초콜릿 발굴 체험 ▲진심을 담은 막걸리 선물 포장 ▲경주 특산 체리 전통주를 통한 새로운 탐색 경험 ▲책이 아닌 ‘마음의 약’을 처방하는 독서 경험 등으로 이어졌다. 워크숍에 참여한 16개
국립한국해양대 남민석 학생, CO₂ 미세기포 활용한 친환경 콘크리트 기술 개발레미콘 세척수 재활용·강도 향상 동시 달성… 탄소중립 건설기술로 주목 국립한국해양대학교 해양건축공학과 남민석 박사과정(지도교수 박동천·위광우)이 이산화탄소(CO₂) 미세기포수를 활용해 레미콘 세척수의 중화와 콘크리트 성능 향상을 동시에 달성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국제학술지 Construction and Building Materials(상위 5%)에 게재됐다. 레미콘 세척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알칼리성 세척수는 환경오염 우려로 재활용이 제한돼 왔다. 연구팀은 CO₂ 미세기포를 주입해 세척수를 효과적으로 중화한 뒤 콘크리트 배합수로 활용했으며, 이 과정에서 콘크리트 압축강도가 최대 65% 이상 향상되는 효과를 확인했다. 또한, 1㎥의 콘크리트에 약 8.75㎏의 CO₂를 고정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국내 연간 레미콘 사용량에 적용할 경우 약 120만 톤의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가 기대돼, 건설산업의 탄소중립 실현을 뒷받침할 핵심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남민석 박사과정은 “이번 연구는 건설산업의 환경문제를 해결하면서도 고성능 건축 소재를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이라
국립한국해양대, 가뭄 피해 강릉에 청수 1천 톤 긴급 지원아시아 최대 실습선 한나라호 급파… 국가 재난 극복 동참 108년 만의 최악 가뭄으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강원도 강릉시에 국립한국해양대학교(총장 류동근) 실습선 ‘한나라호’가 긴급 청수 보급에 나섰다. 이번 지원은 식수난을 겪고 있는 강릉시민의 고통을 분담하고 국가적 재난 극복에 동참하기 위한 조치다. 강릉시는 주 상수원인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물 부족 사태가 이어지고 있으며, 정부는 소방차 동원 등 범정부적 대응에 나선 상태다. 국립한국해양대는 9,196톤급 한나라호를 강릉항으로 급파해 선내 보유 중인 청수 약 1,000톤을 공급했다. 이는 소방차 300대 분량에 해당한다. 이번 청수 지원에는 승선 교육훈련 중인 학생 200여 명도 직접 참여해 봉사의 가치를 배우는 기회를 가졌다. 류동근 총장은 “한나라호가 희망의 물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국립대학으로서 국가와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국립한국해양대 동문들도 지원에 힘을 보탰다. 채영길 총동창회장(우양상선 회장)은 지원금을 쾌척하며 “작은 정성이지만 강릉시가 하루빨리 평온한 일상
해양특성화 인재 양성… 한·목포해양대 공동 스킨스쿠버 교육 운영 국립한국해양대학교(총장 류동근)와 국립목포해양대학교(총장 한원희)는 9월 1일부터 3일간 국립한국해양대 평생교육원에서 해양특성화대학 간 공동 프로그램으로 ‘스킨스쿠버 초급과정’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국립대학육성사업의 하나로 지난 2월 양 대학이 해양특성화대학 협의체를 구성한 이후, 해양특성화 인재 양성을 위한 연계·협력 프로그램으로 신설된 과정이다. 양교는 해양스포츠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전공 다양성과 진로 탐색 기회를 넓히고, 해양 레포츠 분야에 대한 흥미와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전문성을 함양하는 데 주력했다. 교육은 국립한국해양대 평생교육원 교수와 전문 강사진의 지도로 실내수영장, 잠수풀장, 바다 실습으로 단계별 진행됐다. 참가 학생들은 수중 이론, 장비 사용법, 기초 다이빙 기술, 수중 호흡 훈련을 거쳐 바다 다이빙 실습까지 이어가며 실제 수중 환경 대응 역량을 배양했다. 참가자들은 스킨스쿠버 기본기를 익히고 바다에서 발생할 수 있는 돌발 상황 대처법을 훈련하며 해양에 대한 이해와 해양 레저 및 산업 분야의 지식을 확장했다. 국립한국해양대 임종세 기획처장은 “학생들이 단계적 훈
국립한국해양대, ‘제1기 부산해양시민대학’ 개강…시민과 함께 해양수도 위상 높인다 국립한국해양대학교(총장 류동근)가 지역사회와 손잡고 ‘해양수도 부산’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해양대는 2일 오전 10시 부산 유라시아플랫폼에서 「제1기 부산해양시민대학」 입학식을 열고, 오는 10월 28일까지 8주간의 교육 일정을 시작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부산시가 주최하고 국립한국해양대 RISE사업단과 ‘부산항을 사랑하는 시민모임’이 공동 주관한다. ‘부산해양시민대학’은 부산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해양 전문 교육 과정으로, 이번 기수에는 60여 명이 참여했다. 교육 과정은 ▲세계 해양전략과 한국의 대응(정영석 교수) ▲해양관광·레저스포츠(조우정 교수) ▲해양IT 활용(이창의 교수) ▲해항사 강의(정문수 교수)와 부산항 개항 150주년 기념 특강(이용득 관장) 등 다채롭게 구성됐다. 특히 국립한국해양대 실습선 ‘한나라호’ 승선 체험, 부산항터미널 견학 등 현장 중심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이 직접 해양산업의 흐름을 체감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단순한 강의 전달을 넘어 대학의 인프라와 전문성을 시민과 공유하고, 지역사회의 목소리를 반영한 열린 토론의
국립한국해양대, 해운·항만 분야 전문가 3인 초빙 “국가 해양정책 싱크탱크로 도약” 국립한국해양대학교 국제해양문제연구소(소장 정문수)가 해운, 항만, 해양정책 분야의 저명한 전문가 3명을 석좌교수와 특임교수로 초빙했다. 이번에 임용된 석좌교수는 황호선 전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 임기택 국제해사기구(IMO) 명예총장이며, 문병일 한국해사포럼 사무총장은 특임교수로 위촉됐다. 황호선 석좌교수는 한국해양진흥공사 초대 사장을 역임했으며, 미국 미시간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부경대 교수로 재직한 바 있다. 임기택 석좌교수는 국립한국해양대 출신으로, 2016년부터 2023년까지 IMO 사무총장을 지내며 국제 해사정책을 이끌어왔다. 문병일 특임교수는 한진해운에서 일등항해사로 근무한 경력을 시작으로 한국선주협회와 한국선주상호보험조합에서 활동하며 세계적 P&I Club과 공동인수협정을 체결하는 등 국내 해운 보험 발전에 기여했다. 대학 측은 이번 초빙이 지역사회와 산업계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 전문가의 폭넓은 경험과 네트워크는 급변하는 글로벌 해양산업 환경 속에서 대학이 정책 싱크탱크로서 방향을 제시하고, 스마트 항만
여수시청소년해양교육원, 거문초 학생 대상 생존수영 교육 실시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앞두고 섬 지역 해양안전 의식 강화 여수시청소년해양교육원(원장 오세경)은 지난 8월 26일부터 27일까지 도서지역에 위치한 거문초등학교 학생 29명을 대상으로 1박 2일간 생존수영 중심의 숙박형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섬 지역은 수영장 등 교육 인프라가 부족해 정규적인 수영 교육 기회가 제한적인 실정이다. 여수시청소년해양교육원은 150명 이상이 동시에 숙박할 수 있는 시설과 전문 해양교육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어 도서지역 학생들의 교육 공백을 보완하고 체계적인 생존수영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총 10차시로 구성된 생존수영 교육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아울러 ▲해양과학개척대 활동 ▲파라코드 팔찌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병행돼 학생들이 수상안전사고 예방 및 대처 능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됐다. 교육원 측은 이번 활동이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의 취지와도 맞닿아 해양안전 문화 확산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오세경 원장은 “도서지역 학생들에게 생존수영 교육을 제공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동등한 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