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가 없는 내륙 지역에 처음으로 국립 해양문화시설이 들어섰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29일 국립청주해양과학관 개관식을 열고 30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국립청주해양과학관은 충북 청주시 청원구에 총사업비 983억원을 투입해 건립됐다. 연면적 1만4980㎡에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 규모로 전시·체험·교육시설을 갖췄다. 개관식에는 황종우 해수부 장관과 신용한 충청북도지사, 윤건영 충청북도교육감, 이장섭 청주시장 등이 참석했다. 지역 주민을 포함한 참석자는 200여 명으로 집계됐다. 과학관의 전시 주제는 ‘과학으로 본 해양, 해양에서 찾은 미래’다. 기후변화와 해양오염, 자원 고갈 등 인류가 직면한 문제를 해양과 과학의 관점에서 살펴보는 체험형 공간으로 구성됐다. 3층 미래해양전망관에서는 기후변화와 해양오염, 자원 고갈 등 해양 문제와 대응방안을 소개한다. 2층과 3층에 조성된 디지털아쿠아리움은 실감형 영상을 통해 다양한 해양생물을 관찰할 수 있도록 했다. 1층 어린이해양체험관에서는 놀이와 체험을 통해 해양쓰레기 문제와 해양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다. 해수부는 해양문화시설 접근이 어려웠던 내륙지역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해양과학 교육 기회
국립해양박물관이 극지 탐험의 역사부터 기후변화와 차세대 쇄빙연구선, 북극항로까지 다루는 해양문화 강좌를 연다. 박물관은 오는 10월 7일부터 11월 25일까지 매주 수요일 ‘해양문화아카데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아카데미의 주제는 ‘해양탐험: 극지, 멈추지 않는 도전의 기록’이다. 극지 개척의 역사와 해양환경, 남극 생활, 의료·음식·동물, 쇄빙연구선과 북극항로 등을 다루는 강연과 현장답사 등 총 9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강연에는 국내 최초로 극지를 탐험한 이동화 극지해양미래포럼 부위원장을 비롯해 김백민 국립부경대학교 교수와 박수현 국제신문 상무이사, 김용수 춘해병원 응급의료 전문의가 참여한다. 남극의 셰프로 알려진 안치영 씨와 주형민 극지연구소 차세대 쇄빙연구선 건조사업단장, 남종영 기후변화와동물연구소 작가, 장순근 박사도 강연자로 나선다. 강연자들은 극지 연구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역사와 환경, 사진, 의료, 음식, 동물, 항해와 기록 등 다양한 관점에서 극지의 변화와 가치를 소개한다. 극지 탐험을 개인의 도전사에 한정하지 않고 기후변화와 해양과학, 선박기술 및 항로 개발 문제와 연결해 살펴볼 예정이다. 11월 11일에는 주형민 단장이 국내 쇄
우리나라 최초의 해양과학 탐사용 유인잠수정 ‘해양250’과 개발·운용 기록이 국가유산청의 제3회 예비문화유산 발굴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국립해양박물관은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해양수산부와 함께 신청한 자료가 전문가 심사와 국민 투표를 거쳐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해양250은 과학기술처 특정연구개발사업으로 기계연구소가 개발하고 코리아타코마 조선소가 1985년 말 건조했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의 전신인 해양연구소가 1986년 12월 인수해 이름을 붙였으며, 1996년 12월 퇴역할 때까지 약 10년간 연안과 근해에서 수중 조사와 시료 채취, 침몰선 촬영 등에 사용했다. 설계 잠항 수심은 250m였고, 실제로는 수심 251m까지 내려간 기록이 있다. 이번 출품 자료에는 잠수정 본체뿐 아니라 개발 당시의 연구보고서와 연구노트, 잠항 기록 등이 포함됐다. 기술 검토와 시험, 실제 운용 과정을 함께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1980~1990년대 국내 해양 탐사기술의 발전상을 보여주는 자료로 평가됐다. 잠수정은 현재 부산 국립해양박물관 야외에 전시돼 있다. 올해 공모전에는 20개 기관이 자료 1755건, 1만8156점을 신청했다. 국가유산청은 최우수상 1건, 우수상
여수마린페스티벌 폐막…해양레저대회 163개팀·327명 참가 여수시청소년해양교육원은 지난 12일 여수세계박람회장 일원에서 열린 여수마린페스티벌이 마무리됐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행사는 여수세계섬박람회 기간에 맞춰 박람회 부행사장에서 개최됐다. 행사장에는 모터보트와 바나나보트, 밴드웨건, 카약, 카누, 수상자전거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수상레저스포츠 공간이 마련됐다. 인생사진 촬영과 풍선아트, 패션 타투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육상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같은 날 열린 제6회 여수전국해양레저스포츠대회에는 전국에서 163개팀, 선수 327명이 참가했다. 대회는 싯온카약과 드래곤보트 2개 종목으로 진행됐으며 초등부와 중·고등부, 성인부의 개인전과 단체전 등 총 11개 부문에서 경기가 펼쳐졌다. 경기 종료 후에는 부문별 1∼3위 참가자에게 시상했다. 김형신 여수시청소년해양교육원장은 여수세계섬박람회와 연계해 해양레저스포츠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했다며 관련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해양레저관광협회가 학계와 연구기관, 산업계 전문가로 자문기구를 구성하고 해양레저관광 통계와 연안크루즈, 해상 경정사업 등에 관한 연구를 추진한다. 협회는 11일 제1차 자문기구 전문위원회 회의와 위원 위촉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전문위원회에는 해양레저산업과 관광 콘텐츠, 지역개발, 해양환경 분야 전문가 10여 명이 참여하며 임기는 2년이다. 위원들은 협회의 정책 제안과 신규 사업 발굴, 기술 보급, 학술연구 등에 자문한다. 연구과제별 전담위원을 지정해 사업 기획부터 결과 검토까지 참여하는 방식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협회는 올해 해양레저관광 기초통계 체계 설계와 AI 기반 데이터·통합플랫폼 구축을 위한 개념검증 사업을 추진한다. 남해안 연안크루즈 활성화 방안과 해상 경정사업 도입 기반에 관한 연구도 진행할 계획이다. 다만 연구별 예산과 수행기관, 조사 범위, 결과 발표 시점 등 구체적인 사업계획은 공개하지 않았다. 오는 11월 초에는 해양레저관광 통계조사 기반 구축 심포지엄을 열고 같은 달 하순에는 정부와 국회, 지방자치단체, 산업계 관계자 100여 명이 참여하는 해양레저관광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포럼에서는 협회의 역할과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구축 전략 등을
여수시청소년해양교육원은 지난 10일 여수세계섬박람회 부행사장인 여수세계박람회장 인근 해안에서 해양환경 정화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에는 교육원과 한국해양소년단 전남동부연맹 직원 4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박람회장 주변 해안에서 폐어구와 유목, 부유쓰레기 등을 수거했다. 여수세계섬박람회는 지난 5일 개막해 오는 11월 4일까지 61일간 열린다. 주행사장인 돌산 진모지구와 여수세계박람회장, 개도, 금오도 일원에서 30개국이 참여하는 전시·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교육원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정화활동을 진행했으며 앞으로도 박람회장 주변과 여수지역 해안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해양환경 정화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형신 여수시청소년해양교육원장은 “박람회 기간 해안환경을 관리하고 지역 해양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한 정화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한국해양재단은 12일 강원도 동해시 한섬해변 일대에서 바다숲 회복을 위한 제3차 바다지기 연합 캠페인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시민단체와 지역 관계자들이 육상과 수상, 수중에서 해양쓰레기를 수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가족 단위 참가자를 위한 해양정화와 레저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행사는 소방공무원으로 구성된 수중정화 봉사단체 씨피알이 주관한다. 참가자들은 해변 정화와 카약을 활용한 수상정화, 스노클링·다이빙을 통한 수중정화 활동에 참여하며 정화활동이 끝난 뒤에는 보트 체험을 진행한다. 오!동해와 동해시요트협회, 동해레저관광협동조합, 천곡항어촌계 등 지역 단체도 참여해 활동과 안전관리를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해양재단은 시민의 해양환경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바다지기 후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매년 동해안과 서해안, 남해안 권역별로 연합 캠페인을 개최하며 단체 간 공동활동과 정보 교류를 지원한다. 앞서 진행된 남해안과 서해안 캠페인에는 총 152명이 참여해 약 8.5톤의 해양쓰레기를 수거했다. 재단은 오는 12월 올해 활동 결과를 공유하는 참여단체 워크숍을 개최할 계획이다. 김양수 한국해양재단 이사장은 “시민단체들이 지역 특성과 전문성을 활용해
국립해양박물관, 9일 장애인 시낭송포럼 개최 국립해양박물관은 오는 9일 오후 2시30분 박물관 1층 대강당에서 장애인 시낭송포럼 ‘나의 시, 나의 무대’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부산국제장애인협의회를 비롯한 부산지역 장애인단체 7곳에서 활동하는 장애 시인 13팀 15명이 참여한다. 참가자들은 바다와 기다림, 꿈과 위로, 삶의 의미 등을 주제로 한 작품을 낭송한다. 시낭송 이후에는 참가자 기념패 증정과 기념촬영이 진행된다. 행사는 일반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별도 예약 없이 현장에서 참여하면 된다. 김종해 국립해양박물관장은 “장애 문학인들이 문화예술을 통해 자신의 목소리를 나눌 수 있는 열린 공간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국립해양박물관이 가로 18m, 세로 4m 규모의 미디어월을 활용해 해상항로의 역사와 북극항로를 체험하는 몰입형 전시를 선보인다. 국립해양박물관은 한국해양진흥공사, 초록우산과 함께 지난 28일 부산 영도 박물관에서 미디어월 전시 ‘블루 유니버스’를 공개했다고 31일 밝혔다. 박물관 1층 로비에 설치된 고해상도 LED 미디어월에서는 ‘세상을 잇다’와 ‘북극으로 가는 길’ 등 두 가지 콘텐츠를 상영한다. ‘세상을 잇다’는 인류의 바닷길 개척부터 상선을 통한 항로 단축과 지리적 한계 극복, 북극항로까지 해운의 변화를 4단계 영상으로 구성했다. ‘북극으로 가는 길’은 관람객의 위치와 움직임을 인식하는 참여형 콘텐츠다. 관람객에게 북극 동물 아바타가 배정되고 이동 속도와 방향에 따라 화면 속 동물이 함께 움직인다. 손인사와 먹이 전달 등의 상호작용도 할 수 있다. 3층 미디어전시실에서는 지난 5월 개막한 ‘푸른 심장, 맹그로브’를 운영하고 있다. 실제 어류 수조와 대형 영상을 결합해 맹그로브 생태계와 보전 가치를 소개하는 전시로 내년 6월 27일까지 열린다.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이번 디지털 해양문화 콘텐츠 제작과 전시시설 개선에 총 3억원을 지원했다. 이번 사업은 두 기
국립한국해양대학교 국제해양문제연구소가 바다인문학 연구총서 17권인 정문수 소장의 『바다인문학 담론』을 출간했다. 이 책은 국제해양문제연구소가 2008년부터 2025년까지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한 인문한국(HK) 및 인문한국플러스(HK+) 사업의 연구 성과를 집약한 것이다. 도서출판 선인에서 423쪽 분량으로 펴냈다. 책은 ‘역사·해양사 담론’, ‘바다 담론’, ‘해항도시 부산 담론’ 등 총 3부로 구성됐다. 정 소장은 바다인문학을 바다의 물리적 운동과 인간 활동의 관계에서 발생하는 현안에 주목하고, 학제적 연구를 통해 해법을 모색하는 학문으로 설명했다. 1부에서는 이성과 진보, 원인과 결과를 중심으로 한 근대적 역사관을 비판하고 감성과 사실의 비결정성, 텍스트의 다의성, 해석의 다양성에 주목하는 탈근대적 역사·해양사 담론을 다룬다. 2부에는 국제해양문제연구소가 수행한 ‘해항도시 문화교섭 연구’, ‘바다인문학’, ‘북극해 항로 3.0 구축을 위한 토대 연구’의 과정과 성과가 담겼다. 산·학·관·언·연이 공동으로 진행한 해양실크로드와 대가야 해양교류사 재조명, 독도체험학습 프로젝트의 의미도 살펴본다. 특히 2021년 추진한 독도체험학습 프로젝트를 한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