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인천국제해양포럼 성황리 폐막“물의 관점에서 미래를 보다”…격동의 세계경제 속 해양산업 방향 제시 ‘격동하는 세계 경제, 다시 도약하는 해양산업’을 슬로건으로 열린 제6회 인천국제해양포럼(IIOF 2025)이 7월 4일, 이틀간의 일정을 마치고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인천항만공사(사장 이경규)가 주최한 이번 포럼은 해양산업의 미래를 시민과 함께 논의하는 참여형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포럼에는 미국의 미래학자이자 『플래닛 아쿠아(Planet Aqua)』 저자인 제레미 리프킨의 기조연설을 비롯해, 전 세계 10개국 29명의 해양 전문가들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했다. 리프킨은 “지금은 땅 중심 사고에서 벗어나 물의 관점으로 인류의 지속 가능성을 고민해야 할 때”라며, 탄소중립을 넘어선 ‘블루딜(Blue Deal)’의 필요성을 역설해 큰 공감을 얻었다. 포럼은 총 5개의 정규 세션과 1개의 특별 세션으로 구성됐으며, 각 세션에서는 해양산업의 기술·정책 변화, 탄소 저감 전략, 글로벌 물류 이슈 등 다양한 주제를 심도 있게 다뤘다. 전문가 발표 후 청중과의 실시간 질의응답 시간을 확대해 양방향 소통에도 힘을 실었다. 참가자는 온·오프라인 누적 기준 약 2,
울산항만공사, 창립 18주년 맞아 ‘국정과제 추진체계’ 조기 가동… 38개 전략사업 선제 발굴 울산항만공사(UPA)가 창립 18주년을 맞아 새 정부의 국정기조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국민과의 소통 강화를 위한 혁신 체계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공사는 7월 4일 창립 기념식을 열고 ‘새정부 국정과제 추진 체계’의 조기 가동을 선언하며, 울산항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중장기 전략을 구체화했다. 변재영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울산항만공사는 국민주권정부 실현을 위한 실질적 실행기관이 되어야 한다”며, “정부 정책과의 보조를 맞추며 국민이 체감하는 일 잘하는 공공기관이 되겠다”고 밝혔다. 공사는 국정과제 대응을 위해 3단계 추진 체계를 구축했다. 1단계는 현업 부서에서 세부사업을 발굴·이행하고, 2단계는 본부 간 협업을 통한 장애요인 대응, 3단계는 기관장이 주재하는 전사회의를 통해 성과를 점검하고 미흡한 부분을 보완하는 방식이다. 또한, 울산항만공사는 국정과제 확정에 앞서 21대 대선 공약을 분석해 13개 분야에서 총 38개 전략사업을 선제적으로 도출했다. 주요 전략사업에는 ▲북극항로 전초기지 조성 ▲친환경 선박연료 공급망 구축 ▲해상풍력 물류허브 구축 ▲
부산항만공사, ‘부산크루즈산업협회’ 발족 박차… 동북아 크루즈 허브 도약 시동 부산항만공사(BPA)가 크루즈 산업의 지속적 성장을 위해 ‘부산크루즈산업협회(가칭)’ 발족을 본격 추진한다. BPA는 해운, 관광, 항만, 물류 등 다양한 분야가 융합된 크루즈 산업의 육성을 통해 지역경제에 파급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BPA는 지난 6월부터 팬스타그룹, 롯데관광개발, 부산관광공사, 부산시관광협회 등과 함께 협회 설립 논의를 시작했으며, 현재는 로얄캐리비안, 카니발, MSC, 노르웨이지안(NCL) 등 글로벌 4대 크루즈 선사와 이들의 국내 기항을 담당하는 동방선박, 유니푸로스, 월럼쉬핑, 한보에이전시 등과의 협업체계도 구축 중이다. 현재 부산항은 코로나19 이후 회복세가 뚜렷하다. 올해 크루즈선 입항은 185항차에 달하며, 관광객 수는 20만 명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정작 크루즈 관광객과 관련 업계의 다양한 의견이 정책에 충분히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BPA는 협회 출범을 통해 민간과 공공이 협력하는 통합 창구를 마련하고, 여객터미널 운영 개선, 항만 인프라 확충, 관광 프로그램 개발 등 실질적 과제 해결에 나설 방침이다. 협
인천국제해양포럼 개막…“해양산업 재도약과 기후 대응, 실천적 전환이 필요하다” 2025 인천국제해양포럼이 7월 3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막하며, 해양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국제 공조 방안을 본격적으로 논의했다. ‘격동하는 세계 경제, 해양산업의 재도약’을 대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해양수산부와 인천광역시가 공동 주최하고 인천항만공사와 연합뉴스가 주관했으며, 20여 개국의 전문가와 정부·산업계·학계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개회는 조명우 포럼 위원장의 개회사에 이어 김성범 해양수산부 차관,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이경규 인천항만공사 사장이 차례로 환영사를 전하며 시작됐다. 이경규 사장은 “수도권 최대 해양 포럼으로 자리 잡은 이번 행사가 일반 시민과 청년의 참여 속에서 해양의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는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하며, 해운·수산을 넘어 에너지, 기술, 관광 등 다양한 산업과 연계해 해양의 의미가 확장될 것임을 환영했다. 이어진 기조연설에서는 세계적인 미래학자 제레미 리프킨이 “기후위기는 곧 해양위기이며, 인류 생존의 열쇠는 바다에 있다”며 해양 중심의 ‘블루이코노미’로의 전환을 촉구했다. 그는 블루카본 시장 확대,
여수광양항만공사, 광양항에 전기 야드트랙터 10기 본격 투입친환경·고효율 항만 구현 본격화…운영사 장비 전환에도 속도 여수광양항만공사(YGPA, 사장 직무대행 황학범)는 3일, 광양항 컨테이너부두에 친환경 하역장비인 전기 야드트랙터(e-Y/T) 10기를 본격 투입했다고 밝혔다. 해당 장비는 한국국제터미널㈜과 광양항서부컨테이너터미널㈜에 각각 5기씩 무상 지원됐다. 이번 사업은 탄소배출 저감과 운영 효율성 제고를 동시에 도모하는 ‘Green Port 광양항’ 실현 전략의 일환이다. YGPA는 이미 2021년부터 매년 경유 기반 하역장비(R/S, T/H)를 운영사에 지원해 왔으며, 그 결과 컨테이너 하역 대기시간을 약 20% 단축시키는 성과를 올렸다. 다만 기존 장비는 친환경 목표와는 거리감이 있어, 2025년부터 전기 기반 장비로 전환을 추진하게 됐다. e-Y/T 장비는 유해 배출물이 없고, 유지비용이 낮아 운영사 입장에서도 장비 운용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평가다. 이번 도입을 통해 YGPA는 ▴물동량 증가 ▴운영비 절감 ▴탄소 저감이라는 ‘1석 3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장비 지원에는 광양시와 전라남도 등 지방자치단체도 참여해 예산 17억 원을 확
YGPA, 2025년 청렴 슬로건 “부패는 침수, 청렴은 진수” 선정조직 구성원의 자율적 청렴문화 조성… 176건 중 우수작 5편 시상 여수광양항만공사(YGPA, 사장 직무대행 황학범)가 임직원의 청렴 의식을 제고하고 자율적인 윤리문화 확산을 위한 ‘2025년 청렴 캐치프레이즈 공모전’을 성황리에 마무리하고, 수상작 시상식을 7월 3일 개최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YGPA 본사와 자회사를 포함해 총 176건의 응모작이 접수되며, 구성원들의 청렴에 대한 높은 관심과 실천 의지를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1위로 선정된 작품은 마케팅부 문자랑 과장의 “부패는 침수(沈水), 청렴은 진수(進水)”로, 조직을 배에 비유해 부패는 침몰을, 청렴은 전진을 의미하는 상징성과 메시지의 명료함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공사는 해당 문구를 향후 대내외 청렴 캠페인 및 홍보물 등에 폭넓게 활용할 계획이다. 2위에는 “부패는 썰물처럼! 신뢰는 밀물처럼!”(경영지원부 이주영 과장), 3위는 “투명하게 일하면, 불투명한 내일이 사라집니다.”(감사실 최민경 대리), 4위는 “부패의 암초를 넘어, 청렴의 푸른 항해로!”(항만개발부 김승일 대리)가 선정됐다. 자회사 부문에서는 여수엑스포관리(주)
부산항만공사, 감천항 일반부두 확장공사 완료… 북항 일반화물 기능 대체총 750억 투입해 부두 3선석·야적장 신설, 하반기 본격 운영 예정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는 부산 서구 감천항 일원에서 추진한 일반부두 확장공사의 준공을 완료하고 하반기 중 공용부두로서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이번 확장공사는 북항재개발 사업에 따라 기능이 종료된 북항 1, 2부두의 일반화물 처리 기능을 대체하기 위해 추진된 사업으로, 「제4차 항만기본계획」에 반영된 국가 항만 인프라 확충 계획의 일환이다. 감천항 3·4부두 일원에 총사업비 750억 원이 투입된 이 사업은 부두 3선석과 함께 2만8600㎡ 규모의 야적장을 새롭게 조성한 것이 핵심이다. BPA는 부두 보안평가와 장치장 보세구역 지정 등의 절차를 거쳐 하반기부터 해당 부두를 정식 공용부두로 개방할 계획이다. 송상근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감천항 일반부두는 비컨테이너 일반화물 수요를 적기에 수용할 수 있는 대체기능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며 “항만 인프라 확충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국가 물류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확장된 감천항 일반부두는 북항 내 일반화물 취급기능의 공백
인천항만공사, ‘컨’ 터미널 운영사와 물류 효율화 방안 논의반출입 시간 단축, 장비 신호 통일 등 실무 개선 논의 강화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이경규)는 3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인천항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사 및 항만물류협회와 함께 ‘2025년 3분기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사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상반기 운영 성과를 점검하고 하반기 물류 효율화 전략을 구체화하기 위한 자리였다. 이번 협의회에는 인천항 4개 컨테이너 터미널(E1CT, HJIT, ICT, SNCT) 운영사와 인천항만물류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터미널 생산성과 화물 반·출입 시간 현황을 공유하고, 개선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특히, 공(空) 컨테이너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혼선 해소를 위해 터미널 장비기사와 화물차 기사 간 신호 체계를 통일하고, 관련 교육 및 홍보 방안 마련에도 의견을 모았다. 또한, 공 컨테이너 검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게이트 인근 교통 혼잡 문제에 대해서도 다양한 효율화 방안이 제안됐다. 각 운영사들은 운영상의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협력적인 해결책을 도출하는 데 집중했다. 인천항만공사는 2023년 하반기부터 분기마다 운영사 협의회를 정례화해 왔으며
여수광양항만공사, 광양항 세풍배후단지 입주기업 모집국내 최초 내륙산단 매입 통한 항만배후단지 지정… 34만㎡ 대상 여수광양항만공사(사장 직무대행 황학범)는 7월 2일부터 광양항 세풍항만배후부지의 입주기업을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모집은 전체 부지 41만㎡ 중 임대가 완료된 구역을 제외한 약 34만㎡를 대상으로 하며, 임대기간은 최대 50년이다. 계약은 3년 단위로 갱신된다. 세풍항만배후단지는 지방 내륙산단을 매입해 항만배후단지로 전환한 국내 첫 사례다. 광양항 포스코 인근의 광양지구와 여수국가산업단지 및 GS칼텍스가 위치한 율촌지구 사이에 위치해, 철강·석유화학 등 지역특화 산업과의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는 입지다. 전라남도가 지정한 ‘2차전지 특구’ 내에 포함된 점도 주목된다. 이에 따라 첨단화학소재, 신재생에너지, 바이오헬스, 식품·식자재, 금속 및 비철금속 가공 등 다양한 제조업의 집적이 가능하다. 기업 입장에서는 항만 접근성, 전력·용수 등 인프라, 배후 산업 연계 측면에서 경쟁력 있는 선택지로 평가된다.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은 공사 홈페이지에서 신청안내서를 확인한 뒤, 사업계획서를 작성해 8월 11일 오후 2시까지 제출해야 한다. 이후 공사는
자성대부두, 부산항 외항선 ‘비상용 공용선석’으로 한시 활용긴급 정비·응급환자 이송 등 선사 요청에 실용적으로 대응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는 오는 7월 1일부터 자성대부두 일부 선석을 외항 컨테이너선을 위한 ‘비상용 공용선석’으로 한시적으로 운영하기로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선박의 긴급 정비나 응급환자 이송 등 위급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자성대부두는 북항재개발 2단계 사업 구역에 포함되며, 2024년 말 컨테이너터미널 기능을 종료한 후 현재는 임시 장치장과 장비 제작장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접안 기능도 중단될 예정이었으나, 국내외 선사, 해운협회, 수리조선업계 등으로부터 선석 부족 문제와 유휴 공간 활용 요청이 잇따랐다. 이에 따라 BPA는 선석 활용에 대한 수요조사를 실시했으며, 조사에 응답한 선사의 92%가 해당 선석 이용에 긍정적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BPA는 보안유지 비용 연간 약 14억 원을 부담하는 조건에도 불구하고, 실용성과 공공성에 무게를 두고 북항재개발 공사 착공 전까지 한시적으로 해당 선석을 개방하기로 했다. 공용선석은 컨테이너선을 대상으로 ▲선내 긴급 정비(간단 수리 포함),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