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사동항서 해양안전 북콘서트 개최… 여객선터미널, 문화쉼터로 재조명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은 오는 6월 20일 울릉도 사동항 여객선터미널 내 ‘파도소리 도서관’에서 연안여객선 이용객과 지역 주민을 위한 해양안전문화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울릉도와 독도를 주제로 한 북콘서트와 함께, 여객선 기초 안전수칙을 퀴즈로 익히는 ‘해양안전 골든벨’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연간 113만 명 이상이 이용하는 울릉도 항로에서 여객 대기 공간을 해양안전 문화쉼터로 조성하기 위한 취지다. 행사의 주요 프로그램인 북콘서트는 ‘미치도록 가보고 싶은 우리 땅 울릉도·독도’의 저자 양영훈 여행작가가 90분간 강연을 진행한다. 같은 공간에서 열리는 ‘해양안전 골든벨’은 여객선 이용 중 알아야 할 안전수칙을 퀴즈 형식으로 자연스럽게 학습할 수 있도록 기획됐으며, QR코드를 활용한 온라인 참여도 가능하다. 공단은 지난해 12월, 사동항 여객선터미널 내 여행자센터에 해양안전 영상 콘텐츠와 약 1,000권의 도서를 갖춘 ‘파도소리 도서관’을 조성한 바 있다. 이번 행사는 해당 도서관에서 처음 열리는 체험형 프로그램이다. 이날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KMI, UN ESCAP과 함께 아태지역 해운·항만 협력 및 정책 방향 제시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원장 조정희)은 해양수산부, 유엔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UN ESCAP)와 공동으로 ‘2024-2025 아시아·태평양 지속가능한 해상 연계성 보고서(Sustainable Maritime Connectivity Report in Asia and the Pacific)’를 발간하고, 이를 기념해 6월 12일 태국 방콕 유엔컨퍼런스센터(UNCC)에서 국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2024년부터 매년 발간되는 공동연구 성과물로, UN ESCAP의 협력 프레임워크를 기반으로 KMI의 연구역량과 해양수산부의 정책 추진 경험을 반영해 제작됐다. 보고서에는 아태지역의 해운·항만 물동량 현황, 주요 현안 과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정책 제언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역내 해상 연계성 강화를 위한 실질적인 정책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세미나는 UN ESCAP 주관의 ‘무서류 무역주간(Paperless Trade Week)’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개최됐으며, 아시아·태평양 각국의 정부 관계자와 국제기구, 해운·항만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해 활발한 논의를 펼쳤
해진공, 부산시 ‘병원 안심동행 서비스’에 차량 기부…돌봄 공백 해소 동참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 이하 해진공)는 6월 17일 부산시청에서 열린 ‘병원 안심동행 서비스 차량 전달식’에 참여해, 병원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부산 시민을 위해 경차 2대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초고령사회 진입과 1인 가구 증가로 인한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부산시가 추진 중인 ‘병원 안심동행 서비스’ 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병원 안심동행 서비스’는 혼자 병원 방문이 어려운 시민을 대상으로, 동행 매니저가 자택에서 병원 접수·진료·귀가까지 전 과정을 함께하며 안전한 의료 이용을 돕는 시민 맞춤형 돌봄 서비스다. 전달식에는 해진공을 비롯해 부산시, 세정그룹,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다양한 지역 기관과 기업이 참여했으며, 기부 차량은 부산지역 13개 자활센터에 배분돼 서비스에 본격 투입될 예정이다. 해진공은 이번에 경차 2대를 기부하며 차량 확보에 힘을 보탰다. 김형준 해진공 해양전략본부장은 “부산에 본사를 둔 공공기관으로서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업에 동참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요구에 귀 기울이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해양환경공단, 사회적기업 굿윌스토어에 재사용 물품 기부송파구 ESG경영 협의체 공공기관들과 자원순환·장애인 고용 지원 해양환경공단(이사장 강용석)은 17일 송파구 관내 공공기관으로 구성된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협의체 소속 7개 기관과 함께 사회적기업 굿윌스토어 밀알송파점에 재사용 물품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자원순환을 통한 환경 보호와 함께 발달장애인의 고용창출과 직업재활을 지원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공단은 임직원들로부터 기증받은 의류 및 생활용품 등을 수거해 전달했으며, 기부 물품의 판매수익금은 전액 장애인의 직업훈련 및 경제적 자립을 위한 재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공단 관계자는 “ESG 실천을 위한 지역 협력 활동의 일환으로, 공공기관이 주도하는 자발적 자원순환 참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강용석 공단 이사장은 “이번 기부는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졌으며, 사회적 가치 실현과 기업의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중요한 실천이었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관으로서 환경과 지역사회와의 상생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해진공, 이스라엘-이란 무력충돌에 따른 해상공급망 위기 선제 대응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가 최근 발발한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무력충돌에 따른 해상공급망 위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긴급 대응체계를 가동했다. 공사는 지난 13일 발생한 양국 간 충돌이 중동지역 해상운송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 등 글로벌 에너지 수급 및 해상 물류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판단하고 선제적 조치에 나섰다고 17일 밝혔다. 특히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시설과 군사지휘부를 정밀 타격하고, 이란이 이에 대한 보복 공격에 나서면서 사태가 전면전 양상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이란 내 에너지 기반시설이 직접적인 피해를 입으면서 가스 생산 및 석유 저장 능력이 크게 저하됐다. 우리나라는 원유 수입의 약 63%, LNG 수입의 30% 이상을 중동지역에 의존하고 있어, 해협 봉쇄 등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에너지 수급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와 함께 홍해 지역에서는 후티 반군의 활동이 재격화되면서 수에즈 운하를 포함한 주요 해상항로의 안정성도 위협받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 대응해 해진공은 ▲해상 위험도 및 주요 항로 실시간 모
해양수산부, 여름 해수욕장 개장 앞두고 전국 사전 점검 본격화 해양수산부가 전국 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안전하고 쾌적한 해수욕 환경 조성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해수부는 오는 6월 18일 전국 연안 10개 지자체와 해양경찰청, 소방청, 경찰청, 국립수산과학원 등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사전 점검회의를 열고, 해수욕장 운영 준비 현황과 안전관리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해수욕장별 구조 인력과 장비 배치 상황을 비롯해, 안전수칙 안내, 유해생물 방지막 설치 등 주요 점검사항이 공유될 예정이다. 특히 해파리와 상어 출몰 등 돌발 상황에 대비해 국립수산과학원과 국립해양조사원이 각각 해파리 예찰과 이안류 감시에 나서고, 해경과 소방당국은 물놀이 사고 대응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해수부는 오는 6월 27일 울산 진하해수욕장과 7월 1일 부산 임랑해수욕장을 시작으로, 주요 해수욕장을 대상으로 합동 현장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장·차관급 수시 점검과 더불어, 시도별 현장점검반도 구성해 개장 전후 지속적인 안전점검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올해 해수욕장 운영에서는 단 한 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중심
해상교통 안전 확보 위해 3개 단체 공동 학술대회 개최 한국해법학회(회장 권성원), 한국해양경찰학회(회장 임석원), 한국도선사협회(회장 조용화)는 지난 6월 13일 부산 국립부경대학교에서 ‘해상교통 안전 확보를 위한 도선사와 해양경찰의 역할’을 주제로 공동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연근해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선박 충돌, 좌초 등 해양사고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도선사와 해양경찰의 역할을 조명하고, 해상교통 안전성 강화를 위한 법적·제도적 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행사에는 세 학회 회원과 해상교통 관련 전문가 등 70여 명이 참석했으며, 총 4개 세션으로 구성된 발표 및 토론 형식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전종해 도선사(전 인천항 도선사회장)가 ‘항만의 안전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도선사의 역할’을 주제로 발표했으며, 권성원 변호사와 황현구 변호사가 토론자로 참여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김주형 국립목포해양대학교 교수가 ‘도선사의 민사책임’에 대해 발표했고, 윤석배 한국도선사협회 전무와 함혜현 국립부경대 교수가 토론을 진행했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김경락 국립제주대학교 교수가 ‘업무 중 발생한 사고와 관련한 도선사의 형사책임’을
해양환경공단, 인천 강화도서 갯끈풀 제거 주민 설명회 개최 해양환경공단(이사장 강용석)은 6월 16일 인천 강화군에서 갯끈풀(Spartina spp.) 확산 방지와 관리 강화를 위한 주민 대상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갯끈풀은 외래 염생식물로, 번식력과 생존력이 강해 갯벌의 육지화를 유발하고 생태계 교란을 초래하는 유해해양생물이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2016년 갯끈풀을 유해해양생물로 지정한 바 있다. 공단은 2018년부터 해양수산부, 인천광역시, 강화군과 협력해 강화도 일대 갯끈풀 제거 및 확산 방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대규모 군락지는 대부분 제거되었으며, 일부 소수 개체만이 산발적으로 남아 있는 상태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갯끈풀 식별 방법과 신고 절차를 안내하고, 향후 제거 및 관리 전략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공단은 주민 협력을 기반으로 한 긴급 제거체계를 운영하고 있으며, 현장 대응 역량 강화를 통해 지역 기반의 생태계 관리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강용석 이사장은 “강화도 갯끈풀 제거는 지역사회의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유해해양생물 확산 억제를 위해 지역과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KOMSA, 선박기자재 중소기업에 맞춤형 기술지원… 수출 경쟁력 확보 뒷받침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은 선박기자재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맞춤형 기술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공단은 최근 선박용 크레인 제조업체인 히아브코리아의 일본·뉴질랜드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선박용 크레인 20기에 대한 기술 검토 및 안전 적합성 검사를 실시했다. 해당 제품은 최대 40톤급으로, 총 수출 규모는 약 90만 달러에 이른다. 공단은 기술검사 외에도 계약 자문과 기술자료 번역 등 종합적인 지원을 무상으로 제공했다. 히아브코리아는 기존 육상용 크레인 기술력을 기반으로 선박기자재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 중이며, 이번 수출은 해당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입의 계기로 평가된다. 공단은 이외에도 대구 소재 선박용 발전기 제조업체 한성젠텍에 대해서도 맞춤형 기술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베트남 수출 당시 품질 성능 검토 및 영문 인증서 발급을 통해 약 30만 달러 규모의 수출을 지원한 데 이어, 올해는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수출 확대를 위한 기술 자문 및 경영 컨설팅을 제공 중이다. 6월 말부터는 유럽, 아프리카, 동남아,
KMI, 해양쓰레기 해결 위한 ‘참여소득’ 모델 주목… 어촌주민 참여 확대 기대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이 어촌 주민이 중심이 되는 해양쓰레기 대응 모델로 ‘참여 소득’ 개념을 제시하며, 지역기반 해양환경 개선에 나섰다. KMI는 6월 16일 경남 통영 해양보호구역관리센터에서 ‘해양쓰레기와 지역민 참여 소득’을 주제로 제8회 해쓰단당(해양쓰레기 단절을 위한 당사자 모임)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해양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한 지역사회 중심 접근의 가능성과 지속가능한 보상 체계에 초점을 맞췄다. ‘참여 소득’은 사회적 기여 활동이나 지역사회 공헌을 조건으로 보상금을 지급하는 제도로, 기존에는 복지나 자원봉사 영역에서 주로 활용되어 왔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이를 해양쓰레기 수거 활동에 적용한 사례들이 집중 조명됐다. 특히, 통영 선촌마을 사례에서는 지역 주민이 직접 해변 및 수중 정화활동에 참여하고, 그에 대한 경제적 보상을 받는 구조가 운영되고 있다. 기존 공공기관 주도 방식과 달리, 주민 주도의 정화 활동은 지역의 자발성을 촉진하고 해양환경에 대한 인식 제고 효과도 동반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세미나에는 숙의민주주의환경연구소, 사회적기업 우시산,